[선대위원장 인터뷰] “홍철호는 정말 일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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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연 김포을 국민의힘 홍철호 국회의원 후보 선거대책위원장
나라를 바로 세우고 지역을 발전시키겠다고 나선 대한민국의 정치 동량들. 후보는 공약으로 SNS로 인터뷰로 또는 길거리에서 피켓으로 자신들을 쏟아내지만 막상 분신 같은 정신적 지주들이 있다. 자기 보다 후보를 더 걱정하는 사람들. 수락하기 전 수십 번을 '과연 내가 후보에게 도움이 될 지'를 고민하고 지금은 상대 캠프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다치지 않기를 염려하는 사람들. 후보들이 삼고사고 초려 끝에 겨우 모신 김포의 선대위원장들을 만났다. <편집자주>
이미연(李美蓮 65) 홍철호 김포을 국민의힘 후보 선대위원장은 약사다. 북변동 구 경찰서 앞 김포약국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약업에 성공했다. 부군은 황금상 전 김포시의회 의원이다.
이 선대위원장은 3대, 4대, 5대까지 김포시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내리 세 번 역임할 정도로 기업인들 사이에서 신뢰가 높다. 또한 보수요 진보요 정부의 뒤바뀜 속에서도 18기, 19기, 20기 민주평통 김포시협의회장을 삼연임할 정도로 정치색이 없는 사람이다.
차분한 성품과 솔직함, 부지런함, 특유의 친화력으로 김포사랑운동본부, 일만장학회 등 사회봉사 활동도 열심히 하며 살아왔고 주위에서는 험담이나 흉볼 게 없는 사람으로 통한다.
이 위원장은 인터뷰 요청에 응했다가 한 차례 이를 물렸었다. 다른 선대위원장들과 마찬가지로 혹시라도 후보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에서였다.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이 위원장은 홍철호 후보의 선대위원장 제의에 "이틀 정도 엄청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과 홍 후보의 인연은 김포상공회의소에서 출발한다. 둘 다 모두 1958년생으로 나이가 같고 솔직한 성품도 잘 맞았다.
"이정석 회장님이 김포상의 회장을 맡으셨고 저는 여성경제인협회 회장을 쭉 했었어요. 당시에 상의 부회장이 홍철호 후보님이었죠. 회의나 봉사나 이런 걸 같이 하면서 후보님의 진면목을 잘 알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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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위원장이 단연 첫 번째로 꼽은 홍 후보의 장점은 강력한 추진력이다. 그러면서 서울 편입 관련 일화를 들려줬다. "지난해에 뵀더니 그러더라고 '회장님,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요?' 그러시는 거에요. 그 당시는 이슈가 되기 전이에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좋은데 그게 가능한가요?' 그랬더니 '제가 한번 해보려고요. 가능할 겁니다' 그러셨는데 역시나 강력하게 추진을 하시더라고요."
이 위원장은 홍 후보의 스킨십과 친화력, 넓은 스펙트럼에도 엄지척을 줬다. "약간 분위기가 좀 어색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 있을 때 그거를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십니다. 또 사업 마인드가 있어요. 생각하는 폭과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죠. 창의적이고요. 사실 서울 편입 같은 걸 보통 사람은 생각을 못하죠. '이게 무슨 소리야'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분은 기업을 경영해온 오너였기 때문에 그런 건지 창의력이 있어요. 서울 편입에 대한 비전을 보는 거죠."
서울 편입에 대해 "당연히 좋은 일"이라는 이 위원장은 "용의 꼬리보다는 뱀의 머리가 더 낫지 않나 하는 분들도 있지만 스케일과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서울시 편입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편입은 김포가 훨씬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에요. 김포가 지금은 실질적으로 베드타운 역할을 하고 있잖아요. 하지만 서울과 합쳤을 때 다양하고 좋은 시설들이 올 수 있어요. 균형 잡힌 개발도 가능하고요."
이 위원장은 특히 업그레이드를 강조했다. "지금 김포가 50만이잖아요. 처음에 50만이 넘었다가 검단으로 입주를 하면서 빠져나갔다가 다시 지금 50만으로 컴백을 했는데 석모리 누산리 쪽으로 콤팩트시티가 들어오고 풍무역세권 또 시네폴리스까지 개발이 되면 인구가 앞으로 한 70만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그렇게 되면 김포시의 모습은 달라질 거에요. 하지만 거기에서 그치면 안 되고 업그레이드와 플러스알파가 필요합니다. 그게 바로 서울 편입이고 김포에는 엄청난 기회가 될 거에요."
"여당 3선 의원이면 중앙에서의 위치도 달라진다"는 이 위원장은 홍 후보의 김포에 대한 애정과 진심도 빼놓지 않았다. "우리 후보를 보면 김포에 대한 걱정이 정말 많아요. 또 김포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애향심을 느껴요. 명예욕 이런 것도 없고 뭐가 부러울 게 없는 사람이에요. 그런데 새벽같이 나가서 혼자 피켓을 들고서 '나는 열심히 일하고 싶다'고 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본인이 김포를 그만큼 아끼고 사랑한다는 걸 느껴요. 김포에서 자랐기 때문에 김포에 대한 애정이 강력해요. 그게 우리 후보의 출마 동기인 것 같아요."
서울지하철 2호과 5호선, GTX 등 철도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여당과 대통령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이 위원장은 키즈맘 무료 카페 같은 젊은 부부들을 위한 공약도 눈여겨봐달라고 했다.
"김포는 신도시 평균연령이 35세잖아요. 저희 아들도 지금 회사를 쉬고 집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요. 키즈맘 카페는 부모님들도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보육시설도 같이 들어갈 수 있고요. 아이를 낳으면 집을 무상으로 임대해줘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출산율이 떨어져 있잖아요. 아이를 낳고 걱정 없이 맡기고 키울 수 있는 시설들이 더 많아져야 합니다."
이 위원장은 서울지하철 2호선 김포 연장에 대해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 우리가 4강에 올라갈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나요. 5호선도 처음에는 ‘그게 들어오겠나’ 하면서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벌써 7부 능선까지 왔습니다. 시도를 해야 합니다. 되든 안 되든 어떻게 보면 그 결과는 부수적이에요. 무엇이든 가능성이 조금만 있으면 해봐야 합니다. 꿈꾸지 않는 사람은 죽은 사람입니다. 지금 당장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일을 해야 해요."
선거라는 것 자체가 한 치 앞을 모르는 싸움이라며 "투표는 뚜껑을 열어봐야 아는 거"라는 이미연 선대위원장. "2004년 탄핵 열풍 때 열린우리당이 전국을 휩쓸었어요. 하지만 당시 유정복 시장님이 정말 있는 힘을 다해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해서 (국회의원에) 당선됐어요. 저는 우리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필승 전략을 묻는 질문에 이 위원장은 최대한 유권자들을 많이 만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홍철호 후보의 진정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캠프 식구들하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한 50m도 안 되는 거리였어요. 후보가 안 보여서 뒤를 돌아봤더니 앉아 계신 분 또 엘리베이터를 기다리시는 분한테 일일이 혼자서 인사를 하며 오시더라고요. 그때 느꼈어요. '아, 저 사람이 정말 절박하구나. 진심이구나. 일을 하고 싶어하는구나.'"
인터뷰를 마치면서 시민들에게 꼭 하고 싶은 이야기를 물었다. "진심으로 일하고 싶어 하는 홍철호 후보를 선택해 주세요. 김병수 시장님과 원팀이 되어 안전한 김포, 교통이 편리한 김포, 시민과 아이들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김포지역신문협의회 총선특별취재반 공동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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