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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민주당, “GTX-A 개통식 김동연 지사 참석 불가 통보 윤석열 정부, 치졸하고 비열”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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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통령실. 

 

[관련기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GTX-A 개통 기념식 참석 불가 통보가 아니라 김동연 지사의 셀프 패싱" 주장

 

2일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GTX-A 개통식에 김동연 경기지사 참석 불가를 통보한 윤석열 정부가 치졸하고 비열하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가 주요 교통망 관련 행사의 초청 대상에서 옹졸하게 김 지사를 제외한 건 대곡-소사선 개통식, 경부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삼성–동탄 광역급행열차 관통식 등 이번이 네 번째다. 


다음은 논평 전문. 


윤석열 정부의 놀부 심보 같은 치졸한 행태가 계속되고 있다. 


경기도민의 경사가 돼야 할 GTX-A 개통식 및 시승식 행사가 윤석열 정권의 몽니로 논란만 커지고 말았다.


경기도에 의하면 GTX-A 개통식을 사흘 앞둔 지난 3월 25일 철도공단은 김동연 지사는 시승식에 참석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한다. 지난 19일 개통식과 시승식에 참석해달라는 요청을 스스로 뒤집은 것이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한 김동연 지사의 비판에 대해 못마땅한 심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몇몇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사실이라면 윤석열 정부는 치졸하게도 정치적인 이유로 김동연 지사를 패싱하고 포용과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놀부처럼 심술을 부린 것이다. 


GTX-A 개통식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노고를 아끼지 않았던 지차체, 기관, 단체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자리이지 대통령 혼자만 생색내고, 치적을 내세우는 자리가 아니다. 

 


GTX-A 사업은 경기도민의 숙원일 뿐 아니라 경기도가 주도적으로 진행한 사업이었다. 


경기도의 제안으로 사업이 진행됐고 도비 1169억 원, 동탄신도시 입주민들이 낸 광역교통개선 대책비 8000억 원 등 적지 않은 경기도와 도민의 돈이 투입됐다. 


더군다나 이번에 개통된 GTX-A 4개역 중 3개 정차역이 모두 경기도 정차역이다. 


당연히 경기도와 도민은 축하받을 자격이 있고 경기도의 수장인 김동연 지사를 개통식과 시승식의 주요한 내빈으로 초청하는 것이 도리였다. 


윤석열 정부의 상식 밖의 어이없는 의전은 이번만이 아니다. 


대곡-소사선 개통식, 경부고속도로 평택-오송 2복선화 착공식, 삼성–동탄 광역급행열차 관통식 모두 김동연 지사를 초청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더욱 치졸하고 비열한 것은 몇몇 행사에서 국민의힘 자치단체장들은 초청명단에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놀부 심보가 따로 없다. 


아우를 못살게 굴던 심술궂은 놀부는 패가망신을 당한 후에야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심성을 바로 잡았다. 윤석열 정부의 말로가 놀부와 같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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