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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며느리들이 하성면 양택1리 경로당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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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울려 조화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모인 너나우리행복센터의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몽골 글로벌 며느리들이 27일 김포시 하성면 양택1리 경로당에 방문해 베트남 쌀국수를 대접했다. 


이경숙 너나우리행복센터 대표는 “글로벌 며느리들이 결혼 초 한국 문화에 적응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다. 1년, 10년, 20년을 살다 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스며들었다”며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글로벌 며느리들이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도 보여드리고 해외여행을 하기 힘든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음식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드리고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어르신들은 “TV로만 보고 듣던 베트남 쌀국수를 직접 먹으니 너무 맛있다”거나 “한 달에 한 번씩 방문해주었으면 좋겠다”, “멀게만 느꼈던 글로벌 며느리들이 한국말도 잘하고 쌍둥이 같이 모두 이쁘다”고 덕담을 하기도 했다.


노인회 사무국장은 “식사를 같이하고 긴 대화를 하는 것도,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찾아온 것도 처음”이라며 글로벌 며느리들을 반겼다.


이날 행사 경비는 정부 지원금이 아닌 회원들의 회비로 준비했다. 인천에 사는 이경숙 대표의 고향 동생 강선녀 씨도 행사에 보태쓰라고 찬조를 해줬다.


㈜늘푸른 김치나라 이강남 사장님도 떡과 음료수를 찬조하며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줬다.


이날 행사를 함께한 글로벌 며느리 구미정. 류홍하. 진송월, 황금철, 후엔, 양춘칭,이유정, 강선녀 씨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친정 부모님을 찾아뵌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경숙 대표는 “3년 차 경로당을 음식 나눔 봉사를 하면서 또 다른 성취감 보람을 느낀다”며 “늘 불평불만이 없이 함께 해주는 회원들을 만난 것이 최고의 행운이고 행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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