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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장애청년이 매월 저축하면 3년간 월 15만원씩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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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룸통장’ 신규참여자 700명 모집... 만 15~39세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대상 

2일(목)~24일(금)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 접수.. 최종선발자 9월부터 저축 시작 


# “막연히 돈을 모아야겠다는 생각만 앞섰던 지난날에 비하여, 매월 저축하며 미래의 계획을 구상하는 지금은 돈의 소중함과 저축의 중요성, 바람직한 소비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이룸통장 사업을 통해 얻게 된 가장 큰 이득입니다.”

이◯◯, (30세, 마포구)


# “저는 시각장애인 마라토너입니다. 저에게는 바람을 가르면서 자유롭게 한번 뛰어보고 싶던 꿈이 있었습니다. 함께 달리는 가이드러너 덕분에 그 꿈을 이룰 수 있었고, 이룸통장 덕분에 그 꿈의 길을 멈추지 않고 달리고 있습니다.”

선◯◯, (32세, 용산구) 



서울시가 일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청년 자립에 필요한 씨앗자금 마련을 돕는 ‘이룸통장’ 사업을 올해도 이어간다. 2018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이룸통장’은 현재까지 중증장애인 3,594명과 약정을 체결했고 총 2,115명이 3년 만기 저축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중증장애청년들이 모은 저축액은 총 227억 5,800만 원에 달한다. 


서울시는 올해도 이룸통장 참가자 700명을 신규 모집한다고 밝혔다. 참가자가 일정 금액(10․15․20만 원)을 선택해 저축하면 선택 금액과 상관없이 서울시가 매월 15만 원을 추가로 적립해 주는 방식이다. 3년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을 포함해 최대 1,260만 원과 이자를 받는다.


저축액이 10만 원일 경우 만기 적립금 900만 원(본인 저축액 360만 원+매칭 지원금 540만 원), 15만 원일 경우 1,080만 원(본인 저축액 540만 원+매칭 지원금 540만 원), 20만 원일 경우 1,260만 원(본인 저축액 720만 원+매칭 지원금 540만 원)과 이자를 받는다. 


올해로 6년째인 이룸통장으로 모은 자금은 중증장애청년들의 교육비․의료비․주거비 등의 자립준비금 또는 장기자금 마련을 위한 미래 자산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단순 지원이 아닌 참여자 대상 사례관리와 금융교육 등을 통해 장기적인 저축 습관을 길러줘 더 효과적이라는 평가다.


이룸통장은 2018년 서울시 10대 뉴스에서 3위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에는 700명 모집에 933명이 지원하는 등 매년 청년 중증장애인의 지속적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신청 기간은 5월 2일(목)부터 5월 24일(금)까지며,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중증장애인으로, 공고일 기준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가구원 중 1명만 신청 가능하며, 신청자 본인이 생계·의료급여 수급자이거나 신용유의자인 경우, 신청인 및 가구원이 자산형성지원사업 참가중 또는 참가이력이 있는 경우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 방법은 신청 서식과 필요서류를 준비해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면 된다.


신청 서식과 필요서류 등은 서울시(www.seoul.go.kr) 고시‧공고란, 서울시복지재단(www.welfare.seoul.kr) 재단 소식란, 25개 자치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면접 없이 제출 서류만으로 심사․선정하며, 8월 말에 발표한다. 선발자들은 9월 초 약정 및 저축을 시작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다산콜재단(국번없이 120), 주소지 동주민센터 및 자치구로 문의하면 된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일하기 힘든 청년 중증장애인의 자립 자금 형성을 위해 시행하는 맞춤형 지원 제도인 이룸통장 사업을 6년 동안 지속해 왔다. 청년 중증장애인들이 이룸통장으로 미래에 대한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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