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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덕희 고양시의원, “고봉산 부활 프로젝트 추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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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의회 고덕희 의원(문화복지위원회, 국민의힘)이 고봉산의 역사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철탑 조명설치, 평화공원 지정 등 고봉산 부활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덕희 의원은 지난 4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4회 정례회에서 “고봉산 부활 프로젝트 추진해야”를 제목으로 시정질문을 했다.


고봉산은 일산동구 중산동과 성석동에 걸쳐 있으며 해발 208m, 총면적 1,494,081㎡ 규모다. 


고양시(高陽市)의 ‘고(高)’, ‘일산(一山)’의 ‘하나의 산’도 이 고봉산(高峰山)에서 유래됐으며 고구려 안장왕과 백제 한씨 미녀 설화로도 유명하다.


특히 고봉산은 다수의 와편과 토기편, 성혈, 암각화 등이 등산로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만경사, 영천사, 정지운 묘, 홍이상 묘 등 다양한 문화재가 있다.

 

고덕희 의원은 “고봉산은 지금도 와편과 토기편들이 발견되고 있지만 훼손되고 반출되고 있다”면서 “역사 유물을 발굴하고 보존할 수 있도록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봉산을 자연공원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부지를 매입하고 주차장을 설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고 의원은 “고봉산에는 등산로 입구가 10여 곳이나 있음에도 주차장은 한 개도 없다”면서 “시민들은 어쩔 수 없이 산길에 주차를 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사용도로인 만경사 등산로는 좁고 낡아서 보수가 시급한만큼 적절한 보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에 고 의원은 고봉산 부활 프로젝트를 구상해 고봉산의 역사 문화를 보존하고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방안으로 93%가 사유지인 고봉산의 부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해 역사공원 또는 평화공원으로 지정하고 고양시 소유의 부지 중 일부를 주차장으로 설치하는 안과 고봉산 정상의 통신탑을 고양시의 랜드마크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고덕희 의원은 “고양시의 숨겨진 역사를 발굴해 미래세대에 전승하는 것은 우리의 책무”라면서 “고봉산 부활 프로젝트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고봉산을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역설했다.


이에 대해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봉산 부활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필요성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 “유물의 무단 반출 등을 막기 위해서는 현수막을 설치해 매장유산 발견신고를 홍보하겠다. 고봉산 사유지의 재산세 감면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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