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이 호들갑떤다고 바로 산유국이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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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대통령의 석유, 가스 매장 발표와 관련 점잼이식 보도를 우려하며 이른바 '천공'과의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대변인은 5일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팔고 있는 ‘산유국의 꿈’이 비싼 값에 팔리고 있다. 오늘은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검증 과정에 참여한 미국의 전문가가 방한한다고 한다. 해당 업체와 전문가에 대한 검증은 언론의 몫으로 남겨두겠다"면서 "(그러나) 조국혁신당은 여전히 궁금하다. 윤 대통령이 팔고 있는 산유국의 꿈 대열에 앞장선 한 언론은 ‘영일만 석유가 두바이산보다 질이 좋을 것’이라는 취지로 보도한다. 앞으로 시추를 해서 시료를 채취해봐야 할 수 있는 품질을 그 언론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앞으로도 이런 점쟁이식 보도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일만 석유의 가능성에 대해 검증할 수 있는 전문기관이 하나밖에 없는가도 궁금하다"면서 "윤 대통령의 설명에 따르면 시추공을 하나 뚫는 데에 1000억 원 이상 들고 5개 이상 뚫어야 한다니 최소 5000억 원 이상 예산을 써야 '실제 석유와 가스가 있는지,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다'는 게 아닌가? 그렇다면 사전 검증도 최소한 서너 곳에 맡겨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윤 대통령에게 묻는다"면서 "과학강국 대한민국에는 석유 관련 전문가, 과학자가 없나? 해당 정부부처인 산업자원부에는 전문가가 한 명도 없나? 산업부 공무원들마저 윤 대통령 발표 몇 시간 전에야 ‘석유 국정 브리핑’을 알게 됐다는 게 사실인가? 혹시 ‘산유국의 꿈’은 윤 대통령이 국민들 앞에서 '관련 영상 한번 보세요. 그런 분 아닙니다'라고 소개했던 ‘천공’이라는 자와는 정말 무관한 건가"라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