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을 겁박해서 애완견을 만들려는 것은 이재명 대표 본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언론을 애완견으로 폄훼한 것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한 것과 관련 개혁신당이 "기자들을 개에 빗대어 욕을 해놓고도 사과가 아닌 유감 표명만 했다. 결국 사과는 절대로 못하겠다는 거"라며 비판했다.

19일 개혁신당은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에게 묻겠다. 개에 빗대어 욕해놓고는 유감 표명이 맞나? 애완견에게 사과하려니 도저히 맘이 안 내키는 것인가"라며 "그동안 이 대표의 행보를 보면 그의 편협하고 왜곡된 언론관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은 "2018년 경기도지사 당선 인터뷰 당시에도 국민들 다 보는 생방송인데도 불구하고 '엉뚱한 질문 하면 끊어버릴거야'라며 언론을 상대로 공개 겁박을 계속하다가 실제로 예상치 못한 질문이 나오니 갑자기 안 들린다며 이어폰을 거칠게 빼버렸던 일화가 있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지금은 같은 당인 김동연 경기지사 조차도 이 대표의 언론관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지적한 적이 있다"며 "결국 이대표에게 언론이란 자기가 원하는 질문만 해야 하는 존재, 반대편 이야길 써주면 애완견 같은 존재인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제로 언론을 겁박해서 애완견을 만들려는 것은 이재명 대표 본인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이재명 대표는 더 이상 국민과 언론을 우습게 보지 말고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하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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