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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출신 낙선자 환경부 장관도 한심한데 이진숙은 또 뭔가, 막가자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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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이 "기재부 출신 환경부 총선 낙선자 장관도 한심한데 이진숙은 또 뭔가"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귀틀막 인사를 비판했다.


4일 혁신당은 이규원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환경부와 금융위원회,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장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별 기대도 없었지만 한심한 수준이다.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김완섭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금융위원회 후보자로 김병환 기재부 제1차관을 지명했고 김홍일 전 위원장 ‘도둑 사임’으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는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내정했다. 국민들께선 4·10 총선을 통해 국정 기조를 바꾸라고 명령하셨는데 윤 대통령은 ‘귀틀막’이다. 국정 분위기 쇄신은커녕 기재부 출신 인사 중용과 낙선자 재취업만 눈에 뜨인다"고 일갈했다. 


혁신당은 "김병환 기재부 1차관을 금융위원장으로 보내고, 22대 총선 낙선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 벌써 기재부 출신 장관이 몇 명째인가? 이 정권이 검찰 카르텔과 기재부 카르텔의 합작 정권임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다"며 "특히 김완섭 내정자는 ‘예산통’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 문제에 아무런 식견과 철학이 없는 사람이다. 평생 숫자만 들여다보던 사람이 환경에 대해 어떤 전문성이 있겠나? 일국의 장관 자리가 국회의원 낙선자의 재취업 자리인가? 김완섭 내정자는 강원권에서는 차기 원주시장 후보로도 거론돼온 인물인데 대통령실은 기재부 출신을 환경부 장관에 내정해 놓고 '환경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다는 걸 고려했다'고 둘러댄다. 낙선자 재취업, 다가올 선거를 대비한 ‘경력관리용’이라고는 차마 얘기 못하겠나"라고 되물었다. 


혁신당은 또 "이진숙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더욱 한심하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방통위원으로 추천했으나 국회 문턱을 못 넘은 사람 아닌가? 이명박 정권에서 김재철 당시 MBC 사장의 ‘행동대원’ 노릇을 하던 사람, 2014년 세월호 참사 관련 MBC의 유가족 폄훼 보도에 앞장섰던 사람이다. 이 정도면 막가자는 거 아닌가"라며 "‘인사가 만사’라는 말이 있다. 인사가 모든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권의 인사는 ‘망사(亡事)’이다. 인사를 하는 족족 어디서 저런 사람들만 주워오나 싶다"고 꼬집었다.


혁신당은 "윤 대통령이 이번 인사안을 철회할 리 없으니,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오늘 내정된 장관급 인사들을 철저히 검증하겠다. 김완섭, 이진숙 후보자가 왜 환경부 장관과 방통위원장으로 매우 부적절한지 밝히겠다"고 벼렸다.

 

김완섭 이진숙.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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