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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야합 안한다"... 개혁신당 제안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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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원 도의원.png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개혁신당 도의원들의 제안을 "야합"이라며 거부했다.

 

앞서 경기도의회 개혁신당은 자신들이 제안한 국민의힘 추대 의장 지지 등 야권연대 제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별다른 반응이 없다며 제안 철회를 선언했다.


박세원(화성3) 의원은 9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국민의힘에 야권 연합을 제안하고 국민의힘에서 추대된 의장 후보 지지를 밝혔지만 국민의힘 김정호 대표는 아무런 답이 없다. 금일 자정까지도 아무런 회신이 없으면 개혁신당의 모든 제안을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어느 거대 양당도 과반 의석을 가지지 못한 경기도의회에서 두 거대 양당과 함께 지방정치 풍토를 바꾸는 캐스팅보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6월 28일 경기도의회 개혁신당 김미리, 박세원 두 의원은 "한때 더불어민주당에 몸을 담았었기에 민주당의 제안을 기다렸었고 민주당에 유리한 후반기 원구성도 기대해 볼 수 있었음에도 민주당이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며 갑자기 “국민의힘 추대 의장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러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같은 날 성명을 내고 "개혁신당 소속 김미리‧박세원 의원의 국민의힘 지지 선언을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타 정당 소속임에도 국민의힘 지지를 공개 선언한 만큼 개혁신당에서 제명 당하기 전에 신속히 국민의힘에 입당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김미리‧박세원 의원이 원활한 의회 운영을 위해 협치하려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갈라치기 하려는 비겁한 행태라면 의원직 사퇴를 각오해야 할 것"이라며 경고하기도 했다. 


한때 같은 밥을 먹던 민주당이 손을 내밀지 않자 국민의힘을 지지해줬더니 오히려 제명 당하기 전에 입당이나 하라고 놀리면서 의원직 사퇴를 운운하자 스텝이 꼬인 것으로 도의회 제3당으로서 캐스팅보트를 확실하게 쥐지 못하고 오락가락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한편 9일 박 의원의 기자회견 후 국민의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개혁신당은 정당정치 및 의회 질서를 존중하길 바란다. 진정으로 국민의힘 의장을 원한다면 야권 연합이 아닌 교섭단체의 일원이 돼라"고 다시 한번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출범 초기 양당 교섭단체가 주축이 돼 전반기 내내 협상과 타협으로 주요사안을 이끌어왔다"며 "김미리, 박세원 의원도 교섭단체의 교섭권에 힘입어 상임위원장과 교섭단체 요직을 수행한 바 있기에 의회정치의 중심인 교섭권을 충분히 숙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섭단체의 교섭권은 경기도의회의 오랜 전통과 지방의회의 권한 강화를 위해 개선됐다. 극소수 의원들의 사리사욕을 채우려는 목적으로 흔들지 말고 소신과 의지에 따른 의회정치의 본질을 기억하길 바란다"며 "금일 개혁신당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8일 개혁신당의 국민의힘 지지 선언은 진심이 아닌 ‘거짓 쇼’임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혁신당이 아무런 조건 없이 더불어민주당을 견제하고자 한다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 결과가 나오는 내일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하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사실상 개혁신당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개혁신당 도의원들이 민주당과 국민의힘을 오가 자신들의 몸값을 오히려 떨어뜨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박 의원과 김미리(남양주2) 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으나 지난 4·10 총선을 앞두고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겼다.


이에 따라 도의회 정당별 의원 수는 민주당 77명, 국민의힘 76명, 개혁신당 2명으로 재편됐다.


도의회 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지난달 27일 후반기 의장을 민주당이 맡고 13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민주당이 6개, 국민의힘이 7개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다.


후반기 의장은 민주당 후보로 단독 출마한 김진경(시흥3)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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