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민주당, 원구성 촉구 기자회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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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오는 8월 6일(월) 오전 10시 30분 김포시청 본청 계단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을 향해 민선8기 후반기 원구성을 촉구할 예정이다. 또한 김포시청 홍보담당관에 의한 시의원 고소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힌다고 예고했다.
의석수가 여야 7대7 동석인 가운데 국민의힘은 시장이 자당 소속이고 3선 다선이 많은 만큼 의장은 여당이 가져가고 나머지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 총 4석을 각각 2석씩 나누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여야가 전후반기 원구성에 합의한 상생정치실천합의서는 2023년 민주당 의원의 사망과 야당의 비협조로 실효됐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의석수가 회복됐으니 어불성설이고 합의가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국민의힘은 파행 장기화에 따른 우려 속에 대외적인 이목을 고려해서라도 의장과 부의장만이라도 먼저 선출하자는 입장이고 민주당은 상임위원장 등 협상력 저하를 우려해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조례안 심사 등 상임위 운영을 보이콧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표결을 통한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지속적으로 주장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다만 김포시가 제출한 ‘김포시 읍·면·동·리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의회에서 처리되지 않아 학운5산업단지 수분양 기업들의 소유권이전 등기 및 대출 전환 지연에 따른 금융부담 가중과 도산 우려가 나오고 있어 조만간 상임위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간 원구성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여야의 입장이 워낙 첨예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각각 1년씩 맡는 방안이 그나마 대안으로 나오고 있다.
심지어는 어떠한 안도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며 차라리 여야 대표가 가위바위보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정하라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자신의 의원 고소건에 대해 민주당이 나서기로 하자 김포시청 홍보담당관은 "의정과 무관한 악성민원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일을 공개석상에서 인신공격과 함께 발설해서 고소했다"며 "일부 시의원의 권위 세우기식 갑질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민주당은 파업으로 민생은 뒷전이면서 시의원 개인 감싸기에 나선 것인지 의문이고 해당 시의원의 개인적인 과오를 당 차원에서 집단대응하는 것은 정치적 이슈로 빠져나가려는 시도가 아닌지 의구심(이 든다.) 해당 의원의 개인적인 문제이고 성실히 수사 받기를 바란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