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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지지율, 27%로 하락... '국정운영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응답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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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2주 전보다 2%p 떨어진 2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률은 60%에서 이번 주 63%로 늘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9~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운영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총선 직후인 지난 4월 3주차부터 26~30% 사이에 머물러 있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긍정 평가보다 부정 평가가 우세했으며 지역별로는 대구‧경북(TK)을 포함 전국적으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선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가 30%,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평가는 62%로 집계됐다. △공정과 상식의 가치 실현(66%) △민주주의 발전(62%) △한반도 평화(66%) △경제 안정(74%) 등에 대해서도 모두 부정 평가 비율이 60%를 넘어서 긍정 평가 비율을 압도했다.

해당 조사에선 윤 대통령의 잇단 거부권 행사에 대한 입장도 물었다. 응답자 59%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명분 없이 국회 기능을 제한하는 권한 남용'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당의 일방적인 입법을 막기 위한 정당한 권한 사용'이란 응답자는 30%에 그쳤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월 대통령 취임 후 현재까지 총 21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1987년 민주화 이후 대통령 중 거부권 행사 횟수가 가장 많다.

정부 인사 및 검사들에 대한 야당의 '탄핵 소추'에는 '정당한 권한 사용'(45%)이란 평가와 '권한 남용'(42%)이란 평가가 팽팽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야당이 발의한 탄핵안은 17건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 대비 1%p 떨어져 31%를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8‧18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로 5%p 상승해 29%였다.

대표직 연임을 확정한 이재명 대표가 향후 당 대표 직무를 얼마나 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9%였고,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41%였다. 취임 약 한 달을 맞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직무수행에 대해선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40%,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41%로 비등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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