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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미장]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마감... 기술주는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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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미국동부시간) 월요일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가 사상 최고 마감을 기록했다.


반면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가 임박했다는 것을 고려하고 이번주 있을 엔비디아(NVDA)의 실적 보고서 발표에 대비하면서 다른 두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1% 이상 상승해 사상 최고치인 41,240.52로 마감했다. S&P 500은 0.3% 하락했고 기술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약 0.8% 하락했다.


AI 칩 거대 기업인 엔비디아의 주가가 2% 하락하면서 기술주가 떨어졌고 브로드컴(AVGO)과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인 테슬라(TSLA)의 주가도 내렸다. 


하지만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의장의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하할 준비가 되었다"고 밝힌 뒤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지수는 모두 지난주 1% 이상 올랐다.


미국 증시는 올해 말까지 1% 금리 인하를 예측하면서 가격에 반영됐다. 하지만 올해 9월, 11월, 12월의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회의만 남았고 8월 일자리 보고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월가는 0.5% 인하가 가능할지를 지켜보고 있다. 


이제 초점은 확실히 엔비디아의 수익 보고서에 맞춰지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에 따라 시장 분위기와 흐름이 결정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실적이 하늘 높은 기대치에 부응하지 못하면 주가 상승을 주도한 AI 관련주에 큰 타격이 되고 8월 최저점에서 반등한 시장이 다시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


이번주 금요일에는 연준이 주의깊게 보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개인소비지출) 지수 업데이트가 예정 돼 있으며 금리 결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목요일에는 2분기 GDP에 대한 판독이 예정 돼 있다. 


한편 리비아의 생산 중단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파업 이후 중동 긴장이 고조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원유 가격은 약 3% 상승했다. 


글로벌 벤치마크 브렌트 원유 선물(BZ=F)은 배럴당 81.43달러에 마감됐고 미국 벤치마크 WTI 원유 선물(CL=F)은 배럴당 77.42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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