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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김형석 제청 보훈부, 감사원 감사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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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혁 (민주당, 김포시갑) 국회의원이 친일, 뉴라이트 논란의 중심에 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임명을 제청한 국가보훈부의 감사원 감사를 요구했다.  


26일 박 의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국가보훈부 장관 현안질의에서 "독립기념관장을 제청할 때 그 내용들, 저분의 행적, 저분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셨나"라며 "독립기념관장이라고 하시는 분은 본인 스스로가 '친일파'라고 인정했던 백선엽 씨에 대해서 옹호하고 '친일 반민족 행위자를 공개하는 것은 인권 침해다' 이렇게 스스로 소신을 밝히고 있는 분이다. 독립기념관장이 되어서 첫 일성이 '혹시나 친일파로 몰리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서 분명해야 된다'라는 취지로 얘기를 하고 있다. 이런 사람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하는 게 타당한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논란이 되고 있는 거는 제청 전에 들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독립기념관장님이 대답해야 할 상황"이라고 답변을 미뤘다.


박 의원은 "저는 저분한테 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장관님께서 제청을 하셨기 때문에 그 제청의 정당성이 있는지를 지금 제가 물어보고 있는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저는 당장 우리 보훈부가 제대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제청했는지 감사원의 감사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이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코멘트하지 않겠다”며 답변을 거부하고 사퇴 요구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김 관장은 또 박 의원의 질의 도중 자신과 관련된 발언이 나오자 팔짱을 낀 채 웃음을 보여 태도 논란을 불렀다.  

 

 

박상혁 보훈부 정무위.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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