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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우려에 미 연준, 빅컷 단행... 연내 0.5% 추가 인하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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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정례회의인 FOMC(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기존보다 50bp 내린 4.75~5.00%로 결정했다.


연준은 코로나19 팬데믹 때 인플레이션이 나타나자 2022년 3월 17일부터 긴축을 시작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근까지 1년 2개월 동안 최대 5.50%의 금리를 유지해왔다.


연준은 이날 발표한 점도표를 통해 올해 연말까지 50bp를 더 인하하는 등 최대 100bp를 내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에도 100bp를 내리고 2026년에도에는 50bp를 내리겠다고 했다.


오늘 결정을 포함해 앞으로 2년여 간 모두 250bp(2.5%p)의 금리를 인하해 기준금리를 2026년 말까지 2.75~3.00%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뜻이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지속 가능하게 2%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됐다"며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데 대한 위험이 거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리정책 완화 결정은 인플레이션 진전과 위험 균형에 비추어 FOMC 투표 결과는 11대 1로 이루어졌다"며 "미셸 보우먼 총재는 25bp 인하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FOMC 위원회는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일자리 증가가 둔화되고 실업률이 최근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FOMC 위원들은 올해 예상 실업률을 4% 예측(6월 기준)에서 4.4%로 상향 조정했고 올해 말 인플레이션 전망은 이전 2.6%에서 2.3%로, 근원 물가상승률은 2.8%에서 2.6%로 낮췄다"고 했다.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찍던 뉴욕증시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경기침체 우려로 받아들이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03포인트(0.25%) 내린 41,503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32포인트(0.29%) 하락한 5,61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54.76포인트(0.31%) 빠진 17,573에 폐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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