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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 빠진 LH... ‘금품수수 의혹’ 위원이 2000억대 건설공사 심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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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용역 수주와 관련해 금품수수 연루 의혹이 있는 외부 심사위원들이 2000억원대의 건설공사 심사에 참여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검찰이 발표한 ‘공공건물 감리입찰 담합 및 금품수수 사건 수사 결과’에 관련된 금품수수 연루 심사위원이 공소 내용에 적시된 7건의 LH 용역 외에 27건의 심사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총 34건의 LH 용역을 평가했고 계약금액은 1936억원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의원은 LH의 건설사업관리 용역 입찰 심사결과 평가표에서 금품수수 의혹 심사위원 10명은 뇌물을 제공한 7개 컨소시엄에 모두 높은 점수를 줘 최종적으로 용역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LH가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뇌물공여 컨소시엄에 속한 업체는 총 25곳으로 이들은 2015년~2024년 9월까지 LH와 총 621건의 용역을 체결했고 그 금액은 8121억원에 달했다.


김 의원은 “감리 입찰 비리 사태는 건축물 부실로 국민을 피해자로 전락시키고 있다”며 “국토부와 LH는 심사위원 선정방식 전면 개편 및 심사과정 공개 등으로 투명한 입찰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H는 김은혜 의원의 지적에 대해 재판 중인 사안으로 문제점에 대해서는 후속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LH는 현재 재판 진행 중인 비리 연루 심사위원들이 확인되는 즉시 해당 심사위원들이 평가한 사업에 대한 심사내용을 점검할 계획이며 이후 문제점이 확인될 경우 해당 심사위원에 대해 심사위원 자격 영구박탈, 공무원 의제조항 적용에 따른 처벌강화 등 강도높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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