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장, 대남확성기 소음피해 주민 만나 애로사항 청취

김병수 김포시장이  22일 하성면 시암2리 마을회관에서 대남확성기 소음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곳은 민간인통제구역으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대남방송 소음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으로 최근 9월 중순부터 소음강도가 높아져 주민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대남방송에 따른 불편과 괴로움에 대해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부를 제출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김 시장은 현장을 찾아 북에서 송출되고 있는 대남방송 소음 정도를 확인하고 소음 피해 상황을 청취했다. 

시민들은 시차원의 정부기관 피해대책 건의 및 임시 주거시설 마련과 가축농가 피해조사와 보상 등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주민 소음피해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하고 당장 시급한 문제는 소음으로 열악해진 주거환경인 만큼 시급한 개선책이 필요하다”며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정부 등 상급기관에 대책 마련 등을 요청하고 관련 동향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포시는 북 대남 소음공격 관련 소음정도 측정결과를 제출해 줄 것을 해병대에 요청하고 지난 17일에는 하반기 접경지역 시장‧군수 협의회 주요안건으로 북한 대남방송 관련 대응 건의안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