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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작은도서관 운영 효율성 제고… 자원 재분배"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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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역 내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의 효율성과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일부 도서관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축소하고 운영 방식을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립도서관과의 예산 및 서비스 중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운영 자원을 보다 전략적으로 분배한다는 계획이다.


고양시는 20개의 시립도서관 및 10개의 스마트도서관, 전자책 도서관과 같은 새로운 도서관 인프라 확대로 인해 공립 작은도서관의 역할과 예산이 중복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작은 도서관의 운영 지원을 중단하고 인프라를 재조정하고 있는 상황으로, 시는 시립도서관 서비스가 미치지 못하는 지역을 비롯해 6개의 공립 작은 도서관을 운영할 예정이며 80여 개의 사립 작은 도서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최근 발표된 ‘제3차 고양시 중장기 발전계획(2024-2028) 수립 연구보고서’를 토대로,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공립 작은도서관 중 동일지역 내 시립도서관과 중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서관은 운영 종료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아람누리도서관과 1.1km, 마두도서관과 1.5km 거리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모당공원 작은도서관 또한 마두도서관과 1.2km, 풍동도서관과 1.5km, 일산도서관과 1.6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운영 중복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시의 독서환경 사업인 '호수공원 북카페 조성사업'과 중복되는 호수공원 작은도서관의 운영을 종료하며 강촌공원 작은도서관은 공원 내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책쉼터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번 공립 작은도서관 지원금 축소 및 운영 방식 조정은 도서관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한 조치로 도서관의 기능을 재조정하여 주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한 것이라고 고양시는 설명했다.


공립 작은도서관은 시립도서관이 인접하지 않은 정보소외지역 중심으로 운영하고 주민들이 도서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책누리(상호대차) 서비스를 확대해 지식문화 균형을 이루어 나갈 예정이다.


고양시는 사립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지원 정책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고양시에는 84개의 사립 작은도서관이 있다. 고양시는 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해 보조금 지원뿐만 아니라 독서문화 프로그램 강사 파견, 순회사서 운영, 냉난방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여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매년 30여개 사립 작은도서관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한 곳당 공립 작은 도서관 지원 예산 대비 10%에 해당되는 적은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경기도 평가를 받은 고양시 사립 작은도서관 중 30%가 A등급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시는 작은 도서관 간 협력 프로그램도 도입해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촉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사립 작은도서관이 지역 커뮤니티 중심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시는 도서관 인프라 확충을 위해 원흥도서관의 신축과 원당도서관의 재건축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백석도서관은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영어도서관으로 새롭게 탄생할 예정이다. 시는 이러한 사업을 통해 시립도서관 인프라 확충 및 정비에 박차를 가해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독서 환경과 문화적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정책을 통한 공립 작은도서관 축소는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의 기능을 재조정해 효율적 자원 배분과 정보소외지역 주민들에게도 골고루 문화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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