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권역 3개 철도노선 동시 개통…“서해안 축 철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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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1일 오후 홍성역에서 서해선(홍성~서화성), 장항선(신창~홍성), 포승~평택선(안중~평택) 등 서해안 권역 3개 철도사업 개통식을 개최하고 2일부터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해선은 총사업비 4조 천억 원가량을 들여 충청남도 홍성역에서 경기도 서화성역을 잇는 연장 90km의 신설 노선이다.
이번에 충청남도와 수도권 서부 지역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철도 노선 축이 새롭게 형성되면서 아산, 당진, 홍성, 평택, 화성, 안산 등 서해안 권역 지역들의 발전 효과가 기대된다.
개통 구간에는 일단 ITX-마음이 투입되지만 이후 신안산선 서화성~원시 구간이 완공돼 충남 홍성에서 고양 대곡까지 총 노선이 연장되는 2026년에는 시속 250km급 KTX-이음이 투입될 계획이다.
장항선은 천안에서 익산을 잇는 연장 154.4km의 노선으로 이 가운데 천안~신창 구간은 2008년 먼저 복선전철화됐고 현재 신창~대야 구간의 118.6km에 대해 추가로 복선전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이번에 1단계 공사 구간(신창~홍성, 36.3km)에 대해 먼저 복선전철화가 마무리되면서 현재 철도편에 더해 ITX-마음이 하루 2회 증편되고 용산~홍성 구간의 하루 운행 횟수도 총 30회로 늘어나게 됐다.
평택항과 주변 물류단지의 물동량 처리를 위해 추진된 평택선은 이번에 경부선 평택역과 서해선 안중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평택시 동서부를 연결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평택선, 서해선, 장항선 3개 노선을 연계하여, 홍성~천안~평택~안중을 순환하는 ITX-마음 열차도 하루 6회 운영해 충남 서북부와 경기 남부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서해안 권역 3개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신안산선 복선전철, 장항선(홍성~대야), 포승~평택선 3단계(포승~안중) 등이 차례로 개통되면 서해안 축 철도망이 완성돼 서해안 권역이 명실상부 대한민국 성장을 이끄는 거점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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