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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자진하야 해야" 응답 52%... 임기단축·개헌 10%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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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공개된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 국민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 향후 거취에 대해 “자진 하야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 국민의힘의 지지기반인 영남에서도 절반 가까이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를 촉구했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4~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윤 대통령의 향후 거취로 무엇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하는지'란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2%가 “자진 하야해야 한다”고 답했다. 19.2%는 “대국민 사과와 함께 국정을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답했다. “임기 단축 및 개헌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10.1%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1.3%였다. “흔들림 없이 국정에 매진해야 한다”는 응답은 17.4%에 불과했다.

최근 명태균 녹취 등을 통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이 불거지면서 야권에서는 윤 대통령의 자진 하야, 탄핵, 임기단축 개헌 등이 언급되고 있다. 또 정권 규탄 장외집회를 주도하고 원내에서는 특검법을 재추진 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를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자진 하야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다. 특히 보수진영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에선 절반 가까이가 “자진 하야해야 한다”고 답했다. 대구·경북(TK)의 경우 '자진 하야' 응답이 47.7%로 '흔들림 없이 국정 매진' 24.2%의 두배 가까이 됐다. '사과·국정 쇄신' 응답은 17.6%, '임기 단축 및 개헌'은 9.6%로 각각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PK)의 경우도 '자진 하야' 의견이 48.6%로 절반에 달했다. '흔들림 없이 국정 매진' 23.5%, '사과·국정 쇄신' 19.7%, '임기 단축 및 개헌' 6.3%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7%다. 이번 조사는 2024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서치통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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