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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17%... 최저치 또 또 경신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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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경신해 1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7%, 부정 평가는 74%로 각각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지난 10월 5주차 조사에서 기록한 19%에서 1%p 더 내려가 집권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올라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23%), ‘경제/민생’(9%), ‘주관/소신’(7%), ‘결단력/추진력/뚝심’(6%) 등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김건희 여사 문제’(19%), ‘경제/민생/물가’(11%) ‘소통 미흡’(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등이 포함됐다.

갤럽은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부정적 시각이 47% 대 44%로 팽팽하게 갈렸다”며 “4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조사에선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이 반영되지 않았다. 갤럽은 “조사 기간 사흘 중 마지막 날인 11월 7일 오전 윤 대통령이 주초 예고한 대국민담화 기자회견을 했는데, 그 반향은 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럽은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2022년 8월 17일), 취임 2주년 시점(2024년 5월 9일)에도 국정 구상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했다. 둘 다 직무 긍정률 저점(24%, 23%)을 기록한 뒤였고 기자회견 전후 전반적 평가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한국갤럽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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