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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구 인근 동양신명 안전진단 다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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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시장이 도시철도공사 3공구 인근 동양신명아파트에 대한 안전진단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제173회 2차 정례회 개회사에서 유영근 시의장은 “최근 3공구 인근 주민들의 안전보장을 요구하는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며 피해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유 의장은 “입주민들이 재발방지․원상복구․피해보상을 원하며 절규하고 있다. 피해는 도시철도 굴착공사 때문인데도 집행부가 소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입주민들은 행정을 불신하고 있다. 집행부는 반성하고 혼신의 노력을 다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시공사와 감리업체 부담으로 주민들이 선정하는 업체에 초정밀안전진단을 맡기고 원상복구, 물질적․정신적 보상을 언제까지 할 것인지 성의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유영록 시장은 “지난 1월 현장을 확인했다”고 말한 뒤, “빠른 시간안에 주민들이 추천한 전문가와 대림산업 및 대림산업이 추천한 전문가로 협의체를 구성해 안전진단업체를 결정하고,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피해상황에 대해서는 적극 공사를 하고 손해배상이 있을 경우 배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공사과정에서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김포도시철도3공구 인근 동양신명아파트 피해는 지난해 말부터 불거졌다. 입주민들은 수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했고, 1월까지 피해건수가 80여건이 넘었다. 입주민들은 “공사가 시작되고 멀쩡한 도로가 침하되고 주차장 벽에 금이갔다”, “문이 닫히지 않고 문틀이 틀어졌다”, “멀쩡한 나무가 기울어지고, 결국 안전을 이유로 베어버렸다”다며 안전진단을 요구해왔다. 공사관계자는 ‘공사중 지하수수위가 낮아지고 그 과정에서 지반이 침하한 것’이라며 아파트 노후화를 이유로 주민들의 안전진단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문제는 최근 JTBC 등 언론사를 통해 보도됐고, 지난 15일에는 입주민 30여명이 시청 앞에서 ‘원상복구,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173회 임시회 마무리....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출자동의안 40여건 처리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출자동의안, 김포시시설관리공단 설립 및 운영조례안 등 40여건의 안건이 의결됐다.
행정복지위원회 염선 위원장은 심사결과보고에서 △풍무역세권 개발사업 실시에 앞서 사업예정지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 개최 및 공모지침서 오류 논란 해결 △김포도시공사 청산 로드맵 구체화 및 공사ㆍ공단 분리, 도시공사 청산으로 우려되는 문제점 최소화 △김포빅데이터주식회사 출자(증자)에 대해서는 금번에 한하여 출자에 동의하나 출자액이 부채탕감 및 회사 운영비용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 등을 지적했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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