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포일반산업단지 조성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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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서에 의하면 '예정사업부지는 북쪽으로 한강과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이 위치하여 홍도평과 계양천 등 생태축을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이며 멸종위기종인 재두루미 보호를 위해 생태자연도 1등 급지로 지정되어 개발사업의 제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재두루미 서식을 위해 시네폴리스조성사업 역시 동쪽으로 고층건물을 배치하도록 계획했는데, 이 부지에 산업단지를 조성할 경우 홍도평야가 고립되면서 법정보호종인 재두루미의 서식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한 김포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주거지가 사업부지와 가까운 곳에 위치하면서 지역주민이 생활환경 피해 등을 고려하여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부동의'하는 것으로 밝혔다.
걸포일반산업단지는 시가 걸포동 591번지 일원 15만1118㎡규모에 총 사업비 1534억원을 들여 조성하려는 사업으로 현재 개발중인 한강시네폴리스와 맛닿아 있고, 한강로가 통과하며 김포공항과도 인접해 있다. 시는 한강시네폴리스사업 추진과정에서 철거대상인 향산리 종달새 마을에 입주한 공장을 이 부지로 이주시키는 한편 다른 지역 업체들을 유치하기 위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결정하고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실시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진행해 왔다.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해당 지역 주민들은 "대규모 아파트가 밀집한 지역에 산업단지를 조성은 말이 안된다"며 강력하게 항의했다. 지난 해 12월 개최하고자 했던 주민설명회 역시 주민들의 반발로 열리지 못했다.김포시의회 역시 걸포산업단지 조성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유영록 시장은 이와 관련 7일 구래동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걸포동 이주산업단지는 지난주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1등급지여서 못하는 것으로 결정됐다"면서 "사업자가 신청을 해도 못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