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한강시네폴리스 조사특별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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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김포시의회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 사업에 대한 조사특위 구성 및 행정사무감사 진행을 위한 원포인트 의회로 제174회 김포시의회 임시회를 개최했다. 김인수 의원은 지난 173회 임시회에서 시정질의를 진행하던 중 "수익증권 발행과 민간사업자 대표의 국세체납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면서 특별조사위원회의 구성을 요청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행정사무조사 제안설명에서 "시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김포한강시네폴리스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과 문제점을 밝히고, 이 사업의 중대성과 김포시에 미칠 수 있는 파장을 고려하여 사업자 선정 및 예산집행 과정 등 제반사항에 대해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특위구성 추진이유를 밝혔다. 조사특위는 노수은, 정왕룡, 황순호, 김인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어 열린 조사특위에서는 위원장에 김인수 의원, 부의원장에 정왕룡 의원이 선임됐다. 김인수 위원장은 "조사특위 구성에 동참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조사특위 활동을 위한 의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조사특위는 오는 14, 15일 이틀동안 김포시(기획재정국 기획예산과, 도시주택국 도시개발과)와 김포도시공사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유영록 시장과 관련 공무원 및 김포도시공사 사장, (주)한강시네폴리스 대표이사 및 이사진에 대해 증인출석을 요구했다.
한편, 제안설명과정에서 김인수 의원은 "국도이엔지로부터 협약이행보증금을 증권으로 받고, 사업종료시 현금으로 배당하기로 했다"면서 민간사업자의 자금 능력과 특혜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도이엔지 측은 "이미 현금지급을 마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미 사업변경에 대한 경기도의 승인이 나온 상황에서 조사특위 활동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10년 가깝게 끌어온 사업의 추진이 확정된 마당에 조사특위의 활동이 원만한 사업 진행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다.
김포한강시네폴리스사업은 오는 2019년까지 고촌읍 일대 1,121,000㎡(약 33만9102평) 규모 부지에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창조형 미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