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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우 –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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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팔라우의 정글 속에 있는 폭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팔라우는 열대 우림 기후로 정글이 우거져 있습니다. 그 정글 속에 약 5개 정도의 폭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 보여 드리는 응아라드마우 폭포(Ngaradmau falls)가 가장 크고 아름답습니다. 그 외 낱빵 폭포(Natpang falls)가 괜찮은 편이며, 나머지는 못 가봤지만 규모에서 훨씬 덜하다고 합니다. Ngaradmau 폭포는 시내에서 북쪽으로 약 한 시간 가량을 차를 타고 가야 합니다.
 
그 다음 입구에서부터 산을 타고, 계곡을 지나 정글 속을 헤매야만 폭포를 만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정글 탐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폭포 가는 길
입구에서 산길을 걸어 약 10분가량 내려가면 폭포를 관리하는 산장이 나옵니다. 그곳을 지키는 팔라우 할머니 한 분이 입장료(5달러)를 받습니다. 내려가는 길 중간에 보면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이 강제 징용자를 동원하여 광물을 채취해서 운반하던 협괘 철로가 있습니다. 아직 팔라우에는 그런 전쟁의 상흔이 곳곳에 남아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편에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폭포 관리소, 2002-11-06 ⓒ공익표
폭포 관리소는 HanPa Construction이라는 한국 교민이 만든 건설회사에서 시공하였습니다. 
 
이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정글 사이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붉은 선 안에 있는 것이 폭포입니다.
 
   
▲ 폭포 가는 길, 2002-07-20 ⓒ공익표
조금 더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흐리게나마 폭포의 모습이 보입니다.
 
   
▲ 팔라우 폭포, 2002-07-20 ⓒ공익표
계곡
폭포 가는 길의 두 번째 관문입니다. 관리사무소에서 산길을 따라 아래로 5분 정도 더 내려오면 폭포와 이어지는 계곡을 만나게 됩니다. 계곡에서 잠시 쉬었다 가도 좋습니다. 팔라우에서 딱 한 곳 그나마 한국의 계곡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계곡입니다.
 
   
▲ 폭포 가는 길의 계곡, 2003-08-17 ⓒ공익표
바위로 뒤덮인 계곡을 따라 내려오다 보면, 곳곳에 작은 연못 같은 소(沼)가 있습니다. 목욕탕 만한 크기의 아기자기한 연못에서 수영을 한번 하고 가는 것도 좋습니다. 바위 위로 흘려 내려가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쉬면서 맥주 두어 캔 마시면 세상 시름을 다 잊을 수 있습니다.
 
   

▲ 계곡 중간의 소, 2003-08-17 ⓒ공익표

   

▲ 계곡에서 쉬고 있는 필자의 가족, 2003-08-17 ⓒ공익표

   
▲ 계곡 중간의 작은 폭포, 2003-08-17 ⓒ공익표
응아라드마우 폭포
드디어 폭포가 보입니다. 폭포로 가는 길의 마지막 관문, 계곡을 지나 정글 숲을 조금 더 헤치며 나아가면 폭이 10여미터에 깊이가 무릎에서 허벅지 사이 정도의 조금 큰 개울이 하나 나옵니다. 옷은 다 젖을 각오하고 첨벙 첨벙 뛰어 건너면 어느 순간, 촤아~~~~~~~~~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이것이 폭포입니다.
 
   
▲ 응아라드마우 폭포, 2003-08-17 ⓒ공익표
천상 선녀의 얇은 비단 치마폭 같다고 해야 할까요? 삼단같은 머리결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같다고 해야 하나요? 웅장하지는 않지만 굉장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폭포입니다.
 
   
▲ 응아라드마우 폭포, 2002-11-06 ⓒ공익표
폭포 아래의 연못은 우리나라와 달리 깊지가 않아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고 놀아도 괜찮고, 어른들은 머리에 수건 하나 덮어쓰고 폭포수 아래에서 물 마사지를 받으며 쉬어도 좋습니다.
 
   
▲ 응아라드마우 폭포, 2003-08-17 ⓒ공익표
예전에 괌에 있는 "탈로포포" 폭포라는 곳을 가보았습니다. 팔라우의 폭포와 거의 비슷한 규모입니다만, 케이블카까지 설치되어 있더군요. 케이블카를 설치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좋지만 자연은 그냥 자연으로 남아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끝으로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사진 하나 보여드리며 오늘 팔라우의 폭포 소개를 마칩니다.
 
   

▲ 피로야 가라~~~, 2002-11-06 ⓒ공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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