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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포4지구, 문화예술복합용지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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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은 의원이 5분자유발언에서 문화예술시설확충을 위해 걸포4지구를 문화예술복합용지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노 의원은 “김포시는 문화예술과 관련해 제반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고 지적하면서 “통진두레문화센터와 김포아트홀 뿐인 현재의 시설은 우리 시와 인구 및 재정규모가 비슷한 타 도시와 비교해도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중단된 종합예술회관 건립을 언급하면서 “시민들의 욕구에 반해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 전혀 확충되지 않고 있다”라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걸포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예정된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및 체육시설 용지를 문화예술복합용지로 용도·변경해 중단된 종합예술관을 대체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회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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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수은 의원 5분자유발언 전문]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을 위한 문화예술시설의 확충을 위한 제언

김포시의회 유영근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유영록 시장님을 비롯한 1,000여 명의 김포시 공직자 여러분! 저는 오늘 김포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김포시가 문화예술도시로 발 돋움하기 위해서는 문화시설의 확충이 필요함을 역설하기 위해서 ‘시 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보장을 위한 문화예술시설 확충 제언’이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일상생활 혹은 여가생활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경험하게 됩니다. 영화나 연극을 본다든가 악기를 연주하고 음 악과 미술을 감상하는 등의 예술과 관련된 활동을 직접 할 뿐만 아니 라 TV나 영상매체를 통하여 함께 공유하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 러한 문화예술경험은 삶 전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나아가 다른 이들과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이 되어줍니다. 실제로 유년기에 문화예술과 관련된 경험 혹은 교육에 많이 노출될 수록 성인이 되고 난 뒤에도 문화예술 활동 참여가 높고 삶의 만족도가 높다고 합니다. 또한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동력으로 기능하여 더욱 살기 좋은 세 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인류의 중대한 변화를 가져온 르네상스의 시 작은 예술문화였습니다.

김포신문에 게시된 김포문화재단에서 실시한 김포시민 문화예술 만족 도 조사의 결과 또한 김포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있습니 다. 김포시민이 바라는 김포의 발전방향에 대해 답변자 중 34%가 문 화예술의 중심지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23%를 기록한 평화문화도시 답변 비율을 상회합니다. 또한 실제 늘리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문화예술 관람이 37%, 문화예술 참여가 20%를 기록하여 문화예술을 즐기고 싶다는 비율이 총 57%를 차지했습니다.

이렇듯 문화예술의 향유는 중요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문화예술을 경 험하고 감상하며 즐기려면 그것을 제공할 시설이 확보되어야 가능합 니다. 그러나 김포에서 이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입니다. 문화예 술과 관련한 제반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화 시민의 도시라고 외치는 김포시이지만 실제로는 시민들이 문화예술에 접근할 방법이 매우 적습니다.

현재 김포시의 문화예술시설은 214석의 통진두레문화센터와 1층 320 석, 2층 183석, 총 530석 객석의 김포아트홀이 전부입니다. 그나마 김 포아트홀의 2층 객석은 급경사인 관계로 공연을 관람하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이러한 김포시의 문화예술 시설의 현황은 김포시와 인구 와 재정규모가 비슷한 타 도시와는 물론이고 훨씬 규모가 작은 타 시 군에 비해서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김포시가 문화예술 시설 확충 노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머지않아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아트빌리지, 인수인계를 앞두고 있는 금 빛수로와 경인항고촌물류단지안의 야외무대와 광장이 있습니다. 또한 2009년도에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중앙투융자 심사까 지 마치고 멈춰버린 종합예술회관 건립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모든 사업들이 지지부진하거나 제자리라는 점입니 다. 김포시 인구는 날로 늘어만 가는데 문화예술 서비스를 제공할 공 간은 전혀 확충되지 않고 있습니다. 문화의 도시라고 홍보하면서 정작 문화예술분야에 소극적으로 투자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문화예 술을 향유할 시민의 권리는 날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에 본의원은 오늘 이 자리에서 타 시군에 비해 부족한 김포시의 문 화예술 시설로 인해 38만 시민의 권리가 제한 받고 있는 실정임을 알 리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 제시하려 합니다. 걸포 4지구도시개발사업 부지에 예정되어 있는 도시계획시설(운동장) 및 체육시 설용지를 문화예술복합용지로 용도를 변경하여, 중단된 종합예술회관 을 대체할 수 있는 문화예술체육회관을 건립할 것을 제안합니다.

걸포 4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는 48번 국도, 한강로, 김포도시철도 역 사에 근접해 있어 교통이 발달하여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중지된 종 합예술회관을 건립하는 것보다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합니다. 또한 단독적으로 해당회관을 짓기보다 복합용지에 함께 문화예술체육회관 을 건립하는 것이 예산절감에 효과적입니다. 더불어 문화예술체육회 관을 건립할 경우 근방에 위치한 아트빌리지, 조류생태공원, 금빛수로, 각종 체육시설 등과 연계하여 종합적인 문화예술 프로젝트를 기획할 수 있고, 이를 실행하면 김포시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와 문화 관광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므로 걸포 4지구의 부지 용도변경과 문화예술체육회관의 건립은 꼭 이루어져야 합니다.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필수기반이자 때로 는 세상을 바꿀 혁신적인 생각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 문화예술의 발 전과 향유권 보장을 위한 일임을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발언을 이만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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