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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항 주차장 유료화, 7월부터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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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명항 주차장 전경
불법노점상과 불법 주차로 몸살을 앓아오던 대명항 무료 주차장이 오는 7월 경 유료화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열린 2017년 1차 추경에서 김포도시공사(사장 박상환)는 대명항 유료주차장 운영과 관련, 주차장 관리요원에 관한 추경예산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조성범 시설본부장은 “유료 주차장 전환을 위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가 마무리 되면 한달 가량의 시범운영을 거쳐 7월경 주차장을 전면 유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명항 주차장은 대곶면 대명리 551-4 일원 1만 1500㎡ 부지로 약 2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이 주차장은 비닐하우스와 불법 포장마차, 불법 주차 등으로 수년전부터 관리를 위한 유료화 논의가 계속되어 왔다. 어판장 입구에서 화물차량을 이용한 불법 영업행위, 주차장 내 불법 적치물과 취사행위, 무료운영으로 인한 관리 부실 및 정체 등으로 대명항을 찾는 관광객에게 부정정인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황순호 의원은 “주차장 유료화와 함께 주차공간 확보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주말이나 시즌에는 주차문제가 심각하다. 최근 소래포구 화재로 많은 사람들이 대명항으로 몰리고 있다. 수도권을 비롯 신도시 주민들이 대명항을 찾을 때 편의를 제공하고 주차로 인한 불편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조성범 본부장은 “유료화를 할 경우 주차시간이 줄면서 큰 혼잡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즌철이나 주말에는 인근 시유지와 그 외 부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답했다.

한편 김포도시공사는 대명항 주차장 유료화 사업과 관련해 이번 1차 추경에 인건비 및 관리비, 운영비 등으로 총 5598만원의 예산을 증액편성했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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