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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촌고등학교 신설,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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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총량제로 번번이 무산됐던 고촌고등학교 설치를 김포시 선출직들이 한목소리로 강력하게 요구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주관 ‘교육부와의 학교신설 대책회의’에서 유영록 시장과 김두관 국회의원(김포갑, 더불어민주당), 조승현 경기도의원은 “학교총량제로 교육의 질이 저하되고 학습권이 저해된다”며 고촌고등학교 신설을 교육부에 재차 요청했다.

2016년 교육부 교육통계현황에 따르면, 경기도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5명 △ 중학교= 29.6명 △고등학교 30.1명 으로 전국 평균 22명(초), 27.4(중), 29.3(고)명 보다 많다. 그러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2013년 경기도 심사의뢰 67개교 중 40개교를 승인해 승인율 60%를 기록한 뒤 매년 그 비율이 44%, 31%까지 줄었고 지난해에는 29%까지 떨어졌다. 그 결과 교사1인당 학생 수와 학급당 학생 수도 전국 평균이 18.4명, 22.4명인 반면, 경기도는 각각 20.9명, 25명에 달하고 있다. 택지개발지구 등 인구가 몰리는 지역에 대한 신설학교 제한정책이 학급당 학생 수 과밀로 이어지면서 결국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는 문제를 낳는다는 주장이다.

이날 모인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원들과 국회의원들도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의 특수성을 인정해 획일적인 기준을 배제하고 지역의 환경을 고려, 학교설립을 인가하고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며 교육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유영록 시장은 “김포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인구 순유입이 전국 1위였다”며 “고촌읍은 3만여 세대의 각종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없다. 학교는 설립시기가 중요하고 인구의 유입요인에 따른 학생 수요 예측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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