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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복지재단, 조사연구의 닻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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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복지도시를 목표로 지난 2012년에 출범한 김포복지재단(이하 재단)은 올해 초 재단 출범 5주년을 맞이하여, 조사연구 중기계획과 연간계획을 수립하였다.
 
특히 향후 3년간 김포시 차원에서는 2018년의 총인구 40만명 진입이 예상되며 국가적 차원에선 2019년부터 베이비부머의 노인세대 진입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김포시민의 복지욕구해소를 위한 재단차원의 목표지향적이고 체계적인 조사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배경에서 수립된 재단의 조사연구 중기계획과 연간계획의 주요 내용 및 성과에 대해 알아보자.
 
2019년까지 총 10개 주제로 욕구조사와 협력연구 진행
 
재단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김포시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김포시민의 복지욕구 파악과 김포시의 복지수요 및 복지공급 진단을 포함하는 총 10개 주제의 조사연구가 추진된다.
 
먼저 협력연구로는 올해 진행되는 ‘김포시 노인 및 베이비부머 욕구조사’가 돋보인다.
 
2016년 12월말 현재 김포시 노인인구비율은 운양동이 6.13%인 반면 월곶면은 24.03% 수준으로 지역별 격차가 상당하며, 더욱이 1955년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베이비부머의 증가율을 고려할 때, 지역별 격차와 신규 노인세대의 진입을 대비한 조사연구가 시급한 현실이다.
 
이를 위해 김포시 남부권의 김포시노인종합복지관과 북부권의 김포북부노인복지관, 그리고 중간지원조직인 재단이 공동으로 조사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해당 연구는 향후 인구고령화를 가중시킬 베이비부머에 대한 김포시 차원의 선제적인 노인복지서비스 체계구축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관내 노인복지관과 재단간의 협력활동을 통한 복지허브화의 기반마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 욕구조사영역에서는 2018년의 ‘김포시민 복지욕구조사’가 주목할 만하다.
 
재단은 이 연구를 통해 도농복합도시의 특성 속에서 인구유입이 지속되는 현실을 고려하고 김포시민들의 지역별, 연령별, 계층별 복지욕구 격차를 감안한 욕구조사 계획을 수립·준비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13개 읍·면·동의 가구규모와 가구유형·주거형태 등에 근거하여 표본을 추출하며, 가구의 일반적 특성과 가구특성별 복지욕구를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에 시행될 제4기 김포시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을 위한 지역욕구조사와의 연계방안 또한 모색 중에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총인구 40만 시대의 김포시민의 욕구파악과 이에 걸맞는 김포시의 복지서비스 공급 및 개편방안 도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의 조사연구 이외에도 올해에는 ‘김포시 복지서비스 이용자 심층분석’과 ‘김포시 마을조직화 활성화 방안 연구’ 과제가 진행되며, 2018년에는 ‘김포시 다문화가족정책 발전방안 연구’, ‘김포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실무도움서’, ‘김포시 장애인 욕구조사’가, 2019년에는 ‘김포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실태조사’, ‘김포복지재단 모금배분활동 평가 연구’, ‘김포시 사회복지발달사’ 연구가 진행예정이다.
 
체계적 조사연구수행의 첫 성과, ‘김포시 복지서비스 이용자 심층분석’ 발간
 
김포시민에 대한 욕구파악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관련 기초자료가 충분치 않을뿐더러 매번 직접조사에 의한 자료의 확보 또한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재단은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부터 지난 2014년에 수행한 제3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지역욕구조사 자료에 대한 협조를 얻어, 다양한 기초분석과 잠재프로파일분석을 통한 지역주민의 복지욕구와 박탈정도에 대한 비교연구를 수행하였다.
 
주요 결과로는 가구주의 성과 연령, 거주지역에 따라 지역시설 및 지역환경, 생활여건 등에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거주지역이 읍이나 면인 경우 복지기관 이용경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지역별 이용격차의 해소를 위한 노력이 요청되었다.
 
아울러 주로 읍이나 면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서 의식주와 건강, 사회적지지 등의 생활영역별 박탈감을 상대적으로 높게 경험하는 것으로 밝혀져 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요구되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내년도의 제4기 지역사회보장계획수립의 참고자료로 활용 예정이다.
 
목표지향적 조사연구는 현재진행형
 
앞서 설명한 ‘김포시 노인 및 베이비부머 욕구조사’의 경우 전문성과 효과성을 담보하기 위해 오랜 조사연구 노하우를 가진 대림대 사회복지학과 우수명 교수를 책임연구원으로 선임하였다. 현재 3개 참여기관간의 회의는 4회차가 진행되었으며, 노인 및 베이비부머 대상의 설문지 수정을 거쳐 하반기에 설문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김포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나 관내 노인복지관과의 협력연구 경험을 토대로, 다른 복지기관들과의 연구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김포복지재단 조덕연 이사장은 “재단이 지난 5년간 나눔활동에 최선을 다한 결과,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시설 지원에 기여했다”면서 “올해부터는 조사연구에 관한 중기계획과 연도별 활동을 진행하여 연구의 타당성과 효과성, 그리고 김포시민들의 복지향상에 대한 책무성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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