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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 “고교 무상급식 예산 통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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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록 김포시장이 1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안의 시의회 통과를 호소했다.

유 시장은 내년부터 2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김포지역 고교 13곳 3학년 3천600여 명의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에 예산안을 올렸다.

그러나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잇달아 급식예산이 삭감되자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예산안 통과를 호소하고 나선 것이다.

유 시장은 <고교 의무급식 예산안 통과를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제하의 기자회견문에서 “김포 백년대계를 생각할 때 미래에 대한 투자를 결코 멈출 수는 없다. 우리 아이들에 대한 지원은 김포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오래 전부터 고교 의무급식 필요성을 역설해 왔다.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에도 바쁜 우리 청소년들이 급식비가 없어서 느껴야 할 가슴의 상처를 보듬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하지만 김포도시철도 건설에 해마다 수백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다 보니 전 부분에 걸쳐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았다.  김포도시철도가 내년 11월 개통을 목전에 두고 있다. 김포도시철도 건설에 투입되던 막대한 예산에 이제서야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이라며 재정여건 개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를 기반으로 내년도 고등학교 3학년부터 의무급식 지원 예산안도 편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해당 예산안은 행정복지위원회와 예결특위 두 곳에서 모두 삭감되었다. 수차례 찾아뵙고 설명을 드렸음에도 그렇게 되었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그러면서 “학생과 학교, 학부모님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교육, 차별 없는 교육, 김포 교육 발전을 위한 합리적인 교육정책을 위하여 (예산안 삭감을) 다시 한 번 재고해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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