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폭염 피해 방지 다각적 방안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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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부터 13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포시(시장 정하영)가 폭염 피해발생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지난 2일 시의회 신명순 의장과 함께 월곶면 성동2리와 통진읍 가현2리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고 있는 마을회관을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이어 구래동과 장기본동 그늘막 설치현장으로 자리를 옮겨 시설물을 점검하며 시민 피해가 없도록 폭염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시는 현재 인명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폭염대책본부(본부장 장영근 부시장)를 운영하며 다각적인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을 비롯한 취약계층에 지난 1일 체온을 낮출 수 있는 쿨 매트, 쿨 스카프, 아이스 팩 등 응급 물품을 예비비를 편성‧구입해 1,180가구에 전달했다. 또한 방문건강관리사 등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공공 인력이 가구 방문과 전화통화를 하며 일일 점검하고 있다.
또한 노숙인과 행려인 보호를 위해 이달 말까지 공원 및 화장실, 교각 등을 순찰하며 사각지대 확인에도 나서 행려인 1명을 발견해 보호조치 했다.
아울러 아동보호를 위한 관련부서의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내 437개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는 통학차량 안전 현장 점검과 함께, 폭염 속 영유아 건강관리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22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는 폭염속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하고, 급식소 위생상황을 점검하며 감염병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사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에도 나섰다. 지난 2일 장영근 부시장은 시가 발주해 진행중인 풍무도서관과 장기도서관 건립현장을 찾아 현장 근로자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공사감독관와 감리단장을 통해 폭염 대응 철저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또한 현재 각 부서별로 발주해 진행중인 공사와 관련해서도 공사중지, 공기연장 등을 검토해 근로자 폭염피해와 시설물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라 지시했다. 아울러 오는 6일부터는 안전관리자문단을 구성해 공사장에 대한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또한 도로 열섬효과 차단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살수차 4대외에도 민간 살수차 9대를 추가 투입하며 도로 온도 낮추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모두가 지치고 힘들지만 시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직자 모두가 최선을 다해달라” 격려하며 시민 안전을 위한 전방위적인 행정적 지원을 주문했다.
한편, 김포시에서 발생한 온열환자는 2일기준 총 10명으로 주로 야외 작업장 또는 길거리 도보 중에 주로 발생했다. 가축피해와 관련해서는 대곶면 육계농가에서 2,700수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