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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실질적 민선7기 출범은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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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이 31일 민선7기 첫 정기인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오늘은 민선7기가 실질적으로 출범하는 날”이라고 이번 인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정 시장은 “민선7기는 김포의 가치와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칠 방침”이라며 “아무리 좋은 정책도 사람이 중심이 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이러한 시정방침과 방향을 구현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이에 따른 인사를 마무리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이번 인사에 대한 설명과 향후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먼저 인사와 관련 정 시장은 “공직자들의 능력과 자질을 파악하기에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공직자들의 평가와 평판에 대해 여러 경로를 통해 취합하려고 최선을 다했다”며 “인사에 앞서 밝힌 공정인사의 기준과 원칙을 100%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계획한 대로 첫 출발은 했다. 이번에 모자란 부분은 다음과 다다음 인사 때 채우겠다”고 말했다.

■ 시정 방향과 맞지 않는 사업은 폐기도 고려

도시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김포시에서 진행중인 12개 대형사업 모두에 대해 검토하고 수정하기 위해 취임하자마자 사업 모두를 보류시켰다”며 “검토결과 시정 방침과 맞지 않는 사업은 폐기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정하영 시장은 “저의 개발 방침은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것으로 사람도, 기업도, 자연도 모두 다 함께 어우러지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 따라서 진행중인 사업들도 이에 맞춰 개발전략과 방법을 수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강시네폴리스개발사업에 대해 정 시장은 “시네폴리스 사업지역은 보존할 지역이지 개발할 곳은 아니다. 출발선부터 옳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10년 동안 지속된 사업을 되돌릴 상황은 아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친수공간이 개발로 채워질 위험성이 커 대책을 강구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교통문제 해결책은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뿐

정하영 시장은 “김포의 100년을 설계하고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지하철 5호선의 김포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서울시가 5호선 연장에 대해 김포시가 인근 도시보다 다소 유리하다고 용역결과를 발표했지만 5호선을 김포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시장은 “건설폐기장 이전은 받아들일 수 없고 이 부분은 양보할 상황이 아니다. 5호선 유치와 별개로 추진해야 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정 시장은 “건폐장 문제, 서울지하철 5호선 유치, 또 5호선과 9호선 동시연장 등과 관련 선거과정에서는 여야간 치열한 논리대결이 벌어졌지만 이제는 여야가 함께 TF팀을 구성해 힘을 모아 방안을 만들어내려고 한다”고 말했다.

■ 학생 인권·자율권 위해 '고교평준화' 추진

정하영 시장은 “학생들의 인권과 자율권을 담보하려면 고교평준화가 실시돼야 한다”며 고교평준화 추진방침을 재확인했다.

정 시장은 “아직까지는 김포에서 고교평준화가 공론화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라며 “경기도에서 먼저 평준화에 대한 용역예산을 편성해 용역결과가 나온다면 고교평준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포의 교육과 관련해서 정 시장은 “우리 김포는 신도시는 과밀학급이 문제고, 접경지역은 학생이 감소해 폐교 위기에 처해 있는 등 지역간 교육환경 불균형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정 시장은 “그동안의 교육예산은 급식에 들어가는 예산이 대부분으로 교육인프라 개선을 위한 경비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지역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육인프라를 개선하려면 예산이 필요하다. 아무리 올바른 정책을 세워도 예산이 뒤따르지 않으면 공염불”이라며 “매년 김포시 총 예산의 5%인 500억원을 교육예산으로 편성하고 정책 수립과 추진을 위해 교육보좌관을 임명했다”고 말했다.

■ ‘평화문화’ 구체화···새로운 먹을거리로 창조

정하영 시장은 “우리 김포는 남들이 가지지 못한 ‘평화문화’라는 자산을 가지고 있다. 민선7기는 민선6기가 제시한 평화문화를 계승하고 구체화 해 김포의 새로운 먹거리로 창조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정 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관광과를 신설했다. 앞으로 관광사업을 적극 육성할 예정으로 우리 김포의 관광 콘텐츠는 ‘평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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