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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김포시, 시민이 행복한 도시공동체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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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민선7기 8개 분야별 83개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공약 사업은 대부분 교통, 교육, 보육, 환경 등 그간 시민의 고통과 부담이 컸던 실생활 문제의 해결에 방점을 뒀다. 4년 간 중점적으로 추진 될 시민과의 주요약속을 살펴본다.

재원·실현 가능성 검토…8개 분야 83개 공약 확정

김포시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적정성과 투자재원 조달·실현 가능성 검토 등을 거쳐 지난 18일 공약사업을 최종 확정했다.

8개 분야는 ▲씽씽·쾌적·안전 교통도시 ▲사람에 투자하는 교육도시 ▲깨끗한 환경의 안전도시 ▲도전하는 청년의 도시 ▲더불어 잘 사는 복지도시 ▲소통기반 자치·공정한 인사 ▲시민에게 힘을 주는 산업도시 ▲미래비전 평화생태문화도시이다.

교통은 버스노선 신설·증차, 마을버스 완전공영제, 이음택시 등 11개 사업, 교육은 교육예산 500억 원 편성, 교육혁신지구 지정, 중고교 교복·수학여행비 지원, 공공돌봄센터 설치 등 18개 사업, 안전은 미세먼지 종합대책, 공해유발공장 관리 용역 등 7개 사업, 청년지원은 청년수당 1백만 원 지급, 청년지원센터 설립 등 6개 사업, 복지는 임신 축하금 지급, 경력단절 여성 취업지원 확대, 북부권 제2보건소 건립 등 9개 사업, 자치는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시민500인 원탁회의 설치 등 8개 사업, 산업은 경기서북부 기업지원센터 유치, 사회적 경제 육성·지원 확대, 평화경제특구 지정 등 10개 사업, 평화도시는 테마별 김포둘레길 조성, 평화문화관광벨트 조성 등 14개 사업이다.

서울·인천 버스노선 신설…이음버스·택시 운행

김포시는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이미 대중교통기획단 구성, 대중교통노선 종합개선 용역 등 로드맵을 밝히고 버스, 택시, 철도, 도로 등 대중교통의 문제점과 시스템 개선을 서두르고 있다.

노선입찰제와 준공영제 등을 통해 원도심, 신도시, 북부권과 서울을 이어주는 버스노선을 신설해 2019년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다.

급증하는 인천방향의 이동 수요를 충족하고 인천지하철 1·2호선과 환승할 수 있는 버스노선도 기존 7개 노선의 자연 증차와 함께 신규 2개 노선의 임기 내 운행이 계획됐다.

이에 앞서 김포와 서울의 출퇴근길을 이어주는 셔틀 ‘이음버스’ 20대가 이달 중 운행에 들어간다. 이음버스는 한 대당 하루에 6회씩 운행되며 시민들의 편리한 출퇴근길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이 열악한 지역의 쾌적한 교통환경과 시민 이동권 보장을 위해 29개 노선의 마을버스를 대상으로 한 완전공영제도 추진한다.

또한, 버스 정류장으로부터 일정거리가 넘거나 버스운행 횟수가 적은 지역에는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이음택시’가 도입된다. 사업자가 선정될 경우 버스요금 상당액을 내고 마을회관에서 읍면사무소까지 탄력적으로 운행예정이다.

신도시 대중교통 시스템의 거점이 될 운양환승센터 주차장도 임기 내 준공 예정이다. 운양환승센터는 지하1층 지상5층 2개 동 규모이며 김포도시철도와 차량, 버스 등이 종합 연계되는 교통중심지로 계획됐다.

중고생 교복·수학여행비 지원…공공돌봄센터 설치

김포시는 일반예산의 5% 범위 내에서 연간 500억 원의 예산을 교육에 투자할 계획이다. 

학생, 학교,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김포형 혁신교육지구 지정이 추진된다. 교육청 실무협의에 이어 민관협의체 구성 뒤 2019년 지구 지정이 전망되고 있다.

중학교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72%가 찬성하는 등 공감대가 형성된 고교평준화가 추진되고, 올해 일부 삭감 시행 된 고교 무상급식도 내년부터 전면 실시될 전망이다.

내년부터 관내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의 교복 구입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약 2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비용은 김포시와 경기도, 교육청이 분담한다. 교복은 현물지원으로 학교주관 구매제도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내 중고교 35개교 2학년 학생 7,2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30만 원 이내의 수학여행비 지원도 추진된다. 보건복지부와 교육지원청 등의 협의가 끝나면 내년부터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만 6세부터 12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모든 아동을 대상으로 연차별 10개소 내외의 공공돌봄센터가 설치된다. 장소는 공공시설과 마을회관,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하며, 아이들 보호는 물론 부모의 돌봄 부담 경감도 기대된다.

또한, 기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증축해 소공연장과 과학·요리·교통안전 체험실, 지유놀이실을 추가 운영한다.

야간보육을 위해 현재 62개소인 시간연장 어린이집을 확대하고 휴일보육을 시범실시한다. 보육교사 처우개선과 사기진작을 위한 장기근속수당 등도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 등 유해환경관리 한층 강화

거물대리 등 난개발 지역의 입지 특성을 고려한 김포시 환경보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환경관리가 한층 더 강화된다.

특히 대곶면 일원은 주택과 개별공장이 무분별하게 혼재돼 주거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어 사업장 집단화를 추진하고 공장총량제 제한으로 개별입지 공장설립을 억제할 방침이다.

또한, 대기 중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무인항공기를 이용한 드론 환경감시단을 설치해 환경오염 행위를 지도, 단속하고 조사도 추진된다.

청년수당·임신축하금 지급…여성취업 예산도 확대

청년기본조례 제정, 청년기업 인증 및 우선구매제도 등 도전하는 청년들을 위한 김포시의 지원도 강화된다.

내년 하반기부터 3년 이상 김포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을 대상으로 경기도와 함께 연 100만 원의 청년수당이 지급된다.

또한 2019년 상반기를 목표로 청년 예비창업자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창업허브센터가 설립되고 2020년에 청년활동공간인 청년지원센터도 설립될 예정이다. 

2020년을 목표로 김포시 거주 1년 이상 임신부에게 50만 원 이내의 임신축하금이 지급되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지원 예산도 매년 확대한다.

2010년 부지 매입 뒤 삽을 못 뜨고 있는 신도시 내 통합사회복지관 건립도 본격 추진된다. 이곳에는 노인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보훈회관,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여성비전센터 등 주민들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북부권의 문화, 복지와 열악한 공공의료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북부권 제2종합사회복지관과 제2보건소 건립도 추진된다.

‘500인 원탁회의’등 시민의견 시정에 적극 반영

시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방향을 수립하는 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500인 원탁회의’를  연 1회 이상 운영할 예정이다.

또, 정책의 모든 과정에 시민이 참여해 시민의 뜻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시민제안 공모를 추진한다. 우수 제안은 시 정책에 필수적으로 반영하게 된다.

국장 승진 인사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제가 이미 실시 됐으며,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도 2019년 시범 실시된다.

김포의 100년 미래비전은 ‘평화’와 ‘한강하구’

앞으로 김포의 50년, 100년을 먹여 살릴 먹거리는 ‘평화’라는 민선7기 철학에 맞게 한강하구를 활용한 평화문화관광벨트 조성, 한강하구 평화생태관광단지 개발, 접경지역 한강문예창고 설치 등도 추진된다.

특히, 한반도 평화시대를 맞아 남북의 공동 번영을 위한 조강 통일경제특구, 조강평화대교, 김포~개성 간 고속화도로 건설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조강 통일경제특구는 북한 조강리와 남한 월곶면 조강리 양쪽에 각각 50만평 규모로 IT중심 첨단산업단지(북한에는 부품소재 경공업단지, 남한에는 완성품 중공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남북 조강리를 잇는 조강평화대교는 왕복 6차선 2km 규모로 대교 중간지점에 이산가족상봉장 설치도 기대하고 있다.

정하영 시장은 “교통, 교육, 보육, 환경 등 실생활 불편과 고통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면서 “오늘 발표된 공약사업들이 실천된다면 시민의 행복과 김포의 가치가 두 배 향상될 수 있다. 시민들과의 약속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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