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김포는 해양레저의 메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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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신성장동력, 해양레저산업의 비전과 융합성장의 기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 날 포럼은 김두관 국회의원의 환영사, 정하영 김포시장의 축사, 진인주 인하공업전문대학 총장의 인사말에 이어 발제자의 발표, 패널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정하영 시장은 축사에서 “김포의 100년 먹을거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해양레저의 모든 것을 배우러 왔다”며 “지난 5일부터 남북 공동으로 한강하구 수로조사가 진행중으로 조사결과 수로 지도가 제작되면 내년 4월 군사긴장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강하구에 민간선박 항행이라는 역사적 순간이 온다. 서해안 번영시대에 김포는 그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하영 시장은 “한강하구를 품은 김포는 경인아라뱃길 개통에 이어 수도권이라는 우리나라 최대의 인구밀집지역을 배후로 하고 있어 해양레저산업을 견인하는 데 최적의 장소로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내년 4월 한강하구 물길이 열리면 해양문화와 연결될 수 있는 확장성까지 갖춰 향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해양레저문화의 메카로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선박의 정박에서 수리까지를 원스톱으로 처리하는 드라이스텍과 해양스포츠를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손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해양비지니스센터를 유치하게 된다면 김포시는 고용창출 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된다”며 “오늘 포럼을 계기로 김포시의 발전에 큰 원동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영상을 통한 환영사에서 “우리나라 조선산업이 고전중에 있지만 해양레저산업은 난관을 타개할 대안 중 하나”라며 “아직 해양레저산업은 초보단계이지만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또 하나의 성장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김포의 아라뱃길은 서울과 인접한 최대 해양레저 체험공간으로서 아라마리나 등 기존 해양레저 인프라와 연계한다면 수도권 최대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로서의 기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제 발표는 임지헌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장의 ‘한국마리나산업의 현재와 미래’, 김충환 경기도 전문위원의 ‘경기해양레저육성사업 성과 및 계획’, 장보현 한국리서치 본부장의 ‘통계로 보는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 정연승 단국대 교수의 ‘유통산업과 해양레저산업의 상호융합’, 이석기 워터웨이플러스 팀장의 ‘김포 아라마리나의 해양레저 경쟁력’ 순으로 진행됐다.
임지헌 해수부 과장은 “마리나산업은 제조업에 비해 1.5배 고용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큰 융복합 신산업”이라며 “마리나산업 육성을 위해 전국을 7개 권역으로 구분해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석기 워터웨이플러스 팀장은 “선박계류시설 194선석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김포 아라마리나는 해양과 내수면을 아우르는 도심형 마리나로 선박 수리소, 주유소, 상하가시설 등 국내 최고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고 김포 아라마리나의 현황을 설명했다.
이 팀장은 “김포 아라마리나는 입문부터 고급레벨까지 해양레저 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해양레저행사에 최적화된 입지를 보유하고 있어 관광까지 아우르는 등 시설 운영과 관리에 머무르고 있는 타 마리나에 비해 차별화된 시설 운영으로 국내 마리나산업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팀장은 “교육과 비즈니스를 위한 해양레저비즈니스센터 유치, 수도권 레저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드라이스텍 설치, 빅이벤트 정례화 등 아라뱃길 명소화를 통해 국민들의 해양레저 이용기회 확대, 해양레저 관련 일자리 창출,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랜드마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김포 아라마리나의 중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 날 주제발표에서 장보현 한국리서치 본부장은 전국 26세~6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97%가 ‘해양레저에 대해 알고 있다’, 79.2%가 ‘해양레저에 관심 있다’, 47.4%가 ‘해양레저 체험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52.0%가 향후 1년 이내에 해양레저를 체험할 의향이 ‘있다’라고 응답한 가운데 해양레저 경험이 있는 사람 중 77.8%가 향후 1년 이내에 재경험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양레저는 충성도가 높다는 것으로 해양레저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무 경험자들이 보다 쉽게 해양레저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