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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 민·관·군 합동방역대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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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2019년 민·관·군 합동방역대 발대식을 열고 모기 등 해충 방역을 통한 말라리아 퇴치에 나섰다.

25일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김포시보건소에서 개최된 민관군 합동방역대 발대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그동안 말라리아 퇴치에 힘써 온 결과 지난해 8월 말 헌혈이 가능한 지역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기후변화가 심각해지고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의 출현이 예년보다 빨라지고 있어 마음 놓을 수 없다”며 “민관군이 합동으로 방역에 힘써 김포를 질병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로 만들자”고 당부했다.

정 시장은 “세계보건기구에 다르면 매년 모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람이 72만명에 달하며 그 중 연간 40만명이 말라리아 감염으로 사망한다고 한다”고 소개한 뒤 “지난해 우리 김포에서는 32명이 말라리아에 감염돼 발생률이 인구 10만명당 7.7명이다. 김포보건소가 올해 목표를 10만명당 7명으로 세웠지만 발생률 ‘제로’를 목표로 모기유충 구제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합동방역대 발대식은 방역 유공자 표창과 질병정보모니터요원에 대한 위촉장 수여, 합동방역대원 결의, 방역 시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합동방역대원들은 “민관군이 하나로 힘을 합쳐 말라리아를 퇴치해 건강한 김포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한편, 국립보건원은 인구 10만명당 말라리아 환자 10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고위험지역’으로 지정하고 10명 이상 발생한 지역은 ‘말라리아 위험지역’으로 분류해 특별관리하고 있다.

김포시는 그동안 꾸준히 말라리아 환자의 발생이 감소해 지난해 8월 헌혈제한지역에서 해제된 바 있다. 하지만 올해 예년보다 일찍 기온이 빠르게 올라가면서 말라리아 모기의 출현도 빨라지고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감염 위험도 높아져 시는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포시는 올해 지역 특성에 따른 맞춤형 선택적 방제를 실시하고 드론을 활용 방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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