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영 시장, 센터 건립 및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 협조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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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을 위한 사업비 지원을 약속, 센터 건립이 활기를 띄게 됐다.
31일 이재명 지사가 김포시를 방문, (주)아하정보통신 회의실에서 김포 관내 중소제조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기업애로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 경기도에서 경제실장·경제기획관·도시주택실장이, 김포시에서는 정하영 시장과 심민자 도의원, 그리고 김포상공회의소 이규식 수석부회장 등 관내 기업인 대표들이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지사는 "공정하게 경쟁하고 적절히 배분될 때 경제가 살아난다"며 "역량은 충분하지만 기회가 없는 기업들이 불편함 없게 기업을 경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김포시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 가운데 두 번째로 기업체 수가 많은 도시로, 이들 기업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센터 건립을 위한 경기도의 관심과 사업비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정 시장은 "전국적으로 환경오염의 대명사가 된 거물대리 일원을 전기자동차 등 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경기도 내에서 시흥시와 김포시 모두 전기자동차를 콘셉트로 자유구역 지정을 신청했다. 두 곳 모두 자유구역에 지정되면 경기도가 전기자동차의 메카가 될 수 있다"며 "황해경제자유구역 지정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지사는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에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도내 황해경제자유구역 신청 도시들의 자유구역 지정을 위해 경기도가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여한 기업인들은 △태풍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중소기업 피해 시 지원방안 △신용대출 시 보증 수수료 인하 △학운119센터 신설 △관급공사 입찰 조건 완화 등을 건의했다.
김포시가 관내 기업들의 체계적 지원을 위해 추진중인 '김포 제조융합혁신센터'는 양촌산업단지 내(양촌읍 학운리 2752번지 일원) 6120.2㎡(1851평) 면적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202억 원(건축비 169억 원, 부지 매입비 33억 원).
지난해 8월 31일 건립 기본계획 수립 후 올해 6월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지방재정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김포시는 올 12월 설계공모를 거쳐 2021년 5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