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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는 선거가 끝나면 무슨 일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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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 선거주무관 박현우

선거관리위원회에 직업 체험을 하러 온 학생이 제게 물은 적이 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가 끝나면 무슨 일을 하나요?” 저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일을 하기 전까지는 궁금했던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자리에서 “선거가 끝나면 다음 선거를 준비한다”고 대답했고 학생은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불충분한 대답이었습니다.

선거가 끝나면 당장 선거의 뒷정리를 해야 합니다. 투·개표소를 정리해야하고 선거사무에 종사했던 수많은 사람들에 대한 보상과 의견 수렴을 거쳐야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선거비용」과 「선거쟁송」입니다. 이 두 가지가 끝나지 않으면 선거는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들이 선거에 사용한 비용을 조사합니다. 선거비용제한액을 준수하였는지, 정치자금을 올바르게 사용하였는지, 선거비용 보전대상인지 등을 파악해서 문제 사항이 있으면 조치해야 합니다.

선거쟁송은 선거 후에 발생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선거사무에 위법이 있다는 이유로 선거의 효력을 부정하는 선거무효쟁송, 득표수가 잘못되어 다시 한 번 투표지를 세어보자는 재검표 및 「공직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한 고발과 쟁송 등 나열하기만 하여도 중요성이 느껴지는 것들입니다. 특히 선거무효쟁송이나 「공직선거법」위반 행위에 대한 쟁송은 결과에 따라 재·보궐선거가 치뤄질 수 있기 때문에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는 관심사항입니다.

이제 여러분은 선거가 끝나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Q : “선거가 끝나면 무슨 일을 하나요?”
A : “선거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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