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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룡 정치행보 시작?…일산대교 관련 국힘 의원 성명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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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기본권 회복” 등 이재명 후보 입장 강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분류된 정왕룡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중앙본부 공동대표(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 전 김포시의원)가 27일 12시를 기해 시행된 일산대교 무료통행과 관련해 나온 김포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들의 성명을 반박하고 나섰다.

정왕룡 대표는 28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김포대두)를 통해 ‘일산대교 건설방식을 구상한 장본인들의 자기반성이 먼저다’라는 제하의 단상을 통해 “국민의 힘 김포시의원들의 성명서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는 성명서를 요약하자면 ‘김포시비 5백억이 부담비용으로 들어가는 것은 부당하니 국비로 충당하라는 것’과 ‘수익자 부담의 원칙을 거론하며 이재명 후보를 포퓰리즘이라 비판하면서도 뒤늦은 감은 있지만 환영할만한 일’이라는 앞뒤가 안 맞는 논리를 전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일산대교 원죄론을 거론하며 국민희 힘의 자기반성을 요구했다. 
정 대표는 “일산대교 유료화 민자건설방식은 한나라당 손학규 도지사 시절에 착공해 2008년 김문수 지사 때 완공되었고, 김포 파주 고양시장 역시 한나라당 소속으로 일산대교 문제가 곪아 터지기 일보직전까지 오게 한 장본인들이 ‘국민의 힘’ 전신인 한나라당인데 여기에 대한 일말의 자기반성과 사과가 없는 점은 극히 유감”이라며 비판에 앞서 대시민 사과가 먼저라고 요구했다.

또한 무료통행을 위한 김포시의 요금부담과 관련해서는 “5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할 경우 대통령을 향해 포퓰리즘이라 비판할 것”이라며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중견도시 김포에 걸맞게 책임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2008년 개통한 일산대교는 한강을 건너는 27개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가 부과되는 민자 교량으로 10월27일 통행료가 폐지될 때까지 13년간 이용자들이 통행료를 납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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