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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명분 쌓기 치중... 단독 본회의 Vs. 지연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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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운영과 돌출 발언, 집행부 소통 문제로 나흘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는 김포시의회 여야가 시민들로부터 욕을 덜 먹기 위한 명분 쌓기에 들어갔다.


14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김종혁, 한종우 의원이 의사진행 발언을 이어갔다.


본회의를 열었으나 민주당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재확인시키면서 김 의원은 사과를 거부하고 공개적인 맞장토론을, 이어서 발언에 나선 한 의원은 윤리위원회에서 잘잘못과 책임을 가리자고 제안했다.    


민주당도 같은 날 오전 "임시회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머리 숙여 사과 말씀을 올린다"며 임시회 지연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시의회가 본의 아니게 시민께 염려를 끼친 점은 질타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번 사태는 김포시민의 숙원사업인 지하철5호선 김포연장에 대한 용역 결과라는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대의기관으로서 의회의 올바른 상을 되찾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병수 시장이 외치는 소통이 ‘시민배제, 야당배제’가 아닌 ‘시민중심’ 소통행정(이 되도록)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의회를 재정비하고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향후 행보에 대한 방향을 내비쳤다.


여야가 본회의를 열기 위한 추가 협의 보다는 각자 명분 쌓기에 치중하면서 당분간 평행선 핑퐁 의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구길 기자

 

 

 

[영상보기] 17일 김포시의회 제223회 임시회 4차 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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