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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5호선, 최단노선으로 콤팩트시티와 동시착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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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총연, "안 돼면 건폐장, 차량기지 수용 강력 반대" 성명 

"손해는 김포가 보는데 인천 서구 3개 역사 국자노선 이야기 무성"

"대학병원 유치 2년, 진행된 것 없어... 시 부담 비용 점점 커질 것"

"장기동 문화예술회관 시네폴리스로 변경? 원 계획대로 추진해야"

"광역소각장, 왜 모든 혐오시설들 서쪽에 위치해야 하는가?" 반문

"수차례 답변·면담 요구에 일언반구 없어...불신 쌓이고 진의 의문"



김포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서울지하철 5호선 노선안, 인하대학교 부속병원 유치, 문화예술회관 부지 변경, 광역소각장 입지 선정 등을 열거하며 "처음 기대했던 것들에 대한 불신이 지속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시민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총연은 25일 "시민들 무시하는 행정은 그만! 일하는 행정으로 김포시민에게 행복을!!” 성명에서 "그동안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한강신도시 주민의 권리 증진, 더 나아가 김포시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쉼 없이 달려 왔다. 하지만 정권이 바뀐 후 지난 1년 동안 무엇 하나 나아지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퇴한 느낌마저 든다"고 밝혔다.


이어 "혐오시설인 건폐장 및 차량기지를 김포시에 유치하는 불편함을 떠안음에도 불구하고, 김포시민의 염원인 5호선이 인천 서구에 위치한 3개 역사를 지나는 국자 노선으로 계획 된다는 이야기가 무성하다"며 "손해는 김포시가 다 보는데 그에 대한 반사 이익은 왜 인천 서구가 다 가져 가는 것인가"라고 우려했다.


또한 "더 황당한 것은 김포시청 입구에 '5호선 김포연장 발표'라는 현수막이 떡하니 붙어 있다. 김포시민이 원하는 것은 '발표확정'이 아니라 김포시민을 위한 '노선확정'임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이라며 "한강신도시총연합회는 김포시민의 교통 기본권 사수를 위해 5호선의 최단거리 노선을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한강신도시총연합회가 요구했었던 '최단거리의 노선으로 콤팩트시티와의 동시착공이 불가하다면 건폐장과 차량기지 수용안은 강력하게 반대 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총연은 또 "인하대 대학병원 유치는 2021년 업무협약 체결 후 2년이 지나감에도 불구하고 무엇 하나 진행 된 것이 없다. 오히려 인하대 측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비 분담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며, 시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땅도 주고 돈도 주고 이제는 건축비까지 요구하고 있는 형국이다. 김포시는 시민의 혈세인 세금을 도대체 무엇으로 생각하는지 되물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걱정했다.


이어 "문화예술회관 또한 마찬가지다. 타당성조사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하여 설계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장기동 고창공원에 계획했던 김포문화예술회관이 왜 뜬금없이 시네폴리스로 변경되는 것이며, 본 예산에 반영되었어야 할 설계 용역비 13억원이 전액 삭감된 것은 대체 누구를 위한 행정인가"라며 "받았던 예산도 편성 받지 못하고, 지출했던 예산마저 계획변경으로 허공에 날려버리는 이런 행정은 무능하다고 하기에도 부족한 표현일 수 밖에 없다. 한강신도시주민은 문화예술을 누릴 자유조차 없는 것인가? 삭감한 설계예산 13억원을 돌려놓고 즉시 설계에 반영하여 원 계획안대로 추진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총연은 광역소각장에 대해 "공청회를 통하여 시민에게 알리고 설득하여 입지를 선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입지선정(위원)회'라는 말도 안 되는 기구를 만들어 입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지어 주민 동의율이 80%에 미달하자 이를 60%로 낮춰 재공모하는 꼼수까지 보여줬다"며 "이는 명백히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수리적 계산을 앞세운 횡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지자체의 공무원인지 '왜 모든 혐오시설들이 서쪽에 위치해야 하는가?' 이것이 과연 옳은 일인지 되돌아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연은 그러면서 "그동안 앞서 언급한 여러 사항에 대해 수차례 공문을 통해 김포시의 답변을 듣고자 하였고, 수차례 면담을 요구하였지만 김포시는 이에 대한 일언반구 답변조차 없었다. 지난 1년 동안 김포시는 우리에게 시간을 허비하게 만들었다"며 "김포시가 말하는 '통통행정'이 과연 시민과 '통' 하고자 하는 행정인지 '불통' 하고자 하는 행정인지 점점 처음 기대했던 것들에 대한 불신이 지속적으로 쌓여가고 있다. 이제는 또 다른 진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마저 든다. 김포시가 발전하려면 행정 편의주의의 횡포를 그만두고 환경보전과 시민 생활의 질적 향상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필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강신도시총연합회의 뜻은 확고하다. 한강신도시의 주민들, 더 나아가 김포시민들의 염원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누구보다 앞장 서 나갈 것이며, 행정가 및 정치인을 위한 도시가 아닌 시민들을 위한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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