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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순 시의원, "문화예술회관 원안대로 김포한강신도시에 추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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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순 김포시의회 의원이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문화예술회관을 원안대로 김포한강신도시에 추진하고 설계용역비 13억을 반영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장윤순 의원의 27일 5분자유발언 전문.


"입지 변경 반대! 지체없이 사업 추진!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예정대로 진행하라!"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김인수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장기본동, 운양동, 마산동 지역구 장윤순 의원입니다. 


발언에 앞서, 제223회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이번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대한 견해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문화 소외, 문화 격차를 심각한 차별로 규정합니다. 문화생활을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수적 요소로 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년 시절의 문화적 유산을 포함한 사회적 자본이 잘 형성되어야 온전한 성년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70만 대도시로 나아가고 있는 김포시민들은 부족한 문화·예술 인프라로 주말마다 고양, 인천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있지만, 신도시 개발 당시부터 추진된 경기도권 최고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문화공간 확충, 도시브랜드 향상을 이루겠다는 계획을 믿고 불편을 감내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난 2월 3일 제222회 임시회 시정업무 보고에서 김포시는 아직 협의 단계이긴 하지만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예술회관 건립과 개발사업을 연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기존 예술회관 건립 예정지인 장기동 고창근린공원이 아닌 시네폴리스 호텔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 할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19년, 장기동 고창근린공원 내 건립 계획 수립 후 중앙부처의 타당성조사 통과, 공유재산심의 의결, 경기도 투자심사 통과까지 어려운 절차를 거쳤습니다. 사전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당장 설계가 시작되어야 하지만, 본예산에 반영됐어야 할 설계 용역비 13억원은 전액 삭감됐고, 사업은 언제 재추진될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김병수 시장도 인수위원회에서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문화복지도시 김포’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문화예술회관 건립의 시급성을 인지했음에도 이미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를 통해 주민편익 대비 투자가치가 있다고 결론이 났음에도 불구하고, 새삼 사업비가 부담된다며 사업 추진을 중단하는 것은 사실상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의지가 없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습니다. 


「김포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타당성 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김포시 인구 46만 명에 우리나라 객석수 평균 적용하면 4,734석이며, 경기·인천 지역 객석 수 평균을 적용하면 2,801석이지만, 김포시는 김포아트홀 503석, 통진두레문화센터 214석 등 총 717석에 그쳐 우리나라 평균보다 4,017석이 부족하며, 경기·인천 평균보다 2,084석이 부족합니다. 무엇보다 김포와 비슷한 인구 규모이거나 적은 양주, 오산, 의정부, 평택, 가평군 등에는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돼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하고 있지만, 김포시민은 문화 소외와 문화 격차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사업비 부담을 핑계로 한 김포시청의 이와 같은 행태에 우려를 표하는 바이며, 한강신도시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예정대로 지체없이 진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한강신도시 완성을 위한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 더 이상은 지체할 수 없습니다. 한강신도시 장기본동, 마산동, 운양동, 장기동, 구래동 21만 시민들은 신도시 내 문화예술회관 건립 개발계획을 10년 넘게 묵묵히 기다려 왔습니다. 


입지를 다시 선정하고 사업을 준비한다면, 최소 2030년도까지 김포시민은 김포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신도시 개발과 인프라 확충 정책을 펼 것을 다시 한번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며 이에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시점에서의 사업예정지 변경은 또다시 길고 긴 행정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50만 대도시에 걸맞는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을 위해 원안대로 한강신도시에 추진하십시오. 


다음으로, 지체 없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위해 사업비 부담이라는 예산 논리에 빠지면 답이 없으므로 김병수 시장과 민선8기 집행부의 문화예술분야 활성화의 의지를 담아 설계용역비 13억을 반영하십시오.


마지막으로, 50만을 넘어 70만, 100만 대도시 계획에 따른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 확충과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해 대도시가 조성되는 시점에 다양한 문화예술 인프라가 구축되어 시민 행복이 넘쳐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요청하는 바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김포문화예술회관, 막대한 사업비 부담에 시네폴리스 호텔부지 쪽으로 조성 협의 중



#문화예술회관 #장기동 #김포 #한강신도시 #시네폴리스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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