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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김포아라마리나 전략적 접근 필요... 해양레저산업 적극 육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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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강현 김포시의회 의원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인도와 주차장 확보는 물론 김포경제 발전과 파급효과를 고려해 해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등 김포아라마리나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오강현 시의원의 5분자유발언 전문. 


아라마리나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존경하는 김포시민 여러분! 

의장님과 선배 동료 의원 여러분! 오강현 부의장입니다.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의장님과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11일 김포 아라마리나 웨딩홀에서는 “아라마리나 활성화 방안 마련 정책 토론회”가 있었습니다. 김주영 국회의원 주최, 한국수자원공사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해양레저 발전을 위한 아라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인하공대 해양레저센터장인 정우철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고 김포시 요트협회 회장, 한국수자원공사 아라뱃길지사장, 환경부 수자원관리과와 해양수산부 해양레저관광과 과장 등 관련자들이 참석하여 토론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난 2021년 제208회 1차 본회의에서 ‘아라뱃길, 전호산, 백마도를 연결한 해양레저특구 조성을 제안합니다.’라는 5분 자유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고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연간 방문자 수가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하여 약 700만명, 현대유람선 관광객과 물류유통단지의 연간 방문자 수는 약 300만 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22년 한해 11만 5천 대의 차량이 아울렛을 방문했다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가 있습니다.


아라마리나의 방문이 단순한 쇼핑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양레저특구 지정을 통한 유람선 탑승과 해양레포츠 체험으로, 더 나아가 김포시의 또 다른 관광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합니다. 풍무동의 장릉, 장기동의 라베니체, 운양동의 아트빌리지와 조류생태공원, 하성의 태산패밀리파크, 월곶의 국제조각공원과 평화생태공원인 애기봉까지 중부, 북부의 거점 관광지로 외지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확장하여 김포시 관광 활성화의 전략적 재고를 이뤄내야 합니다.


정책 토론회에서는 아라마리나의 강점을 수도권 2천만 명을 배후로 둔 수도권 해양레저인구 유입의 최고에 위치이며, 수도권 제1 순환도로와 올림픽대로 등 체계적인 광역교통망 구축, 우수한 기반시설 확보, 한강, 아라뱃길, 서해 연계 인프라 완비 등을 꼽았으며, 기회요인으로는 해양레저활동 증가 추세, 젊은층의 워라벨 증가, 대형 쇼핑센터(현대아울렛)와의 연계 가능성 등을 꼽았습니다. 이에 반해 약점으로는 김포공항 연결 대중교통망 미흡, 주차 불편, 아라뱃길 활용의 제약, 각종 규제 등을 지적하였습니다.


마리나의 다른 나라 사례를 살펴보면 유람선, 수족관, 숲길과의 연계성이 돋보이는 일본의 사세보 마리나, 좁은 수로를 활용한 계류시설로 해상 진출이 용이한 것이 장점인 덴마크의 코펜하겐 운하 마리나, 소규모이나 아파트와 공원에 인접하고 자전거도로를 이용한 관광지와 연계성이 우수한 독일의 마인강 마리나 등 각 국의 지역적 특색을 살린 우수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장님, 우리의 현실은 어떻습니까? 시장님께서 제시한 공약 중에 ‘아라마리나 실속 없는 국가항에서 해양레저 메카로 대전환’, ‘백마도~전호산 연계 강변문화공간과 K-POP 공연장 마련’은 잘 진행되고 있습니까?


작년 고촌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리나에서 이틀에 걸쳐 개최된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은 주최 측 추산 8천 명이라는 많은 관객을 동원한 규모 있는 행사였습니다. 잔나비, 자우림, 이센스, 크라잉넛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디밴드가 총 출동한 전국 규모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김포시가 아닌 안산시 개최가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 부시장을 총괄로 하고 환경녹지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김포시 경인 아라뱃길 기능재정립 관련 T/F팀’은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김병수 시장님의 공약이자, 김포시에서도 가장 중요한 관광지, 아라마리나 정말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김포시는 어떤 전략이 있습니까?


본 의원은 김포시의 관광산업 육성과 아라마리나 활성화를 위해 다시 한번 간곡하게 주문합니다. 


우선, 섬과 같은 아라마리나를 고촌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도를 확보해 주십시오. 또한 대중교통 편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행사 때마다 많은 분들께서 주차의 불편함을 호소합니다. 관광객 유입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인프라, 주차장 확보는 그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두 번째로 아라마리나를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로서 발전시켜야 합니다. 유휴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라이더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연결로와 휴식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선박체험 프로그램과 해양스포츠 체험프로그램 등을 개발하고 대형쇼핑몰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가족과 함께 방문하고 싶은 명소로 만든다면 아라마리나는 우리나라에서 독보적인 수도권 복합레저관광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해양레저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합니다. 김포 아라마리나 요트계류시설은 국내 27개 마리나항만 중 세 번째 큰 규모입니다. 여기에 국내에 등록된 요트 약 8,000척 중 다수를 차지하는 소형요트를 저렴하고 안전하게 보관하는 드라이스택(육상계류시설)을 더욱 확충하고 다양한 해양레저문화의 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한다면 그 가치는 무한할 것입니다. 


황금알을 낳게 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투자가 필요합니다. 김포시 최고의 현안 해결을 위한 과제와 맞물려 강조되고 있는 것이 세입입니다. 세입을 늘릴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관광산업입니다. 폐광으로 버려졌던 광명동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누적 관광객 수는 572만 3천여 명이며, 누적 매출은 360억 원, 일자리 창출 규모는 1,500여 명입니다. 뿐만 아니라 광명동굴 인근 음식점 매출도 20% 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주차장 등 초기 기반시설 투자를 통해, 연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 방문, 약 150억 원의 수익을 창출, 40년간 버려졌던 폐광이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에서 글로벌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기까지, 집행부의 확실한 개발계획 전략이 있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새 정부 업무보고에서 해양레저관광 산업을 확대하고, 인프라 투자 및 R&D 지원을 통해 2027년까지 연매출 15조 원의 시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회입니다. 우리는 이럴 때 아라마리나의 우수한 인프라와 지리적 이점을 통해 해양레저산업을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기회를 현실로 반드시 만들어야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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