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매희 "공공시설 마산동에 편중... 김포시 적극행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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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유매희 김포시의회 의원이 본회의 5분자유발언에서 파출소, 도서관, 체육관, 공원이 모두 마산동에 편중되어 있다면서 문화의 거리 콘텐츠 사전 준비, 데이터센터 건립 반대 목소리 경청, 유수지 활용 신중, 중심상권 환경정화 등 구래동 발전을 위한 김포시의 난의문답 자세와 적극행정을 주문했다. 난의문답(難疑問答)은 어렵고 의심스러운 것을 서로 묻고 대답한다는 뜻이다.
다음은 5분자유발언 전문.
구래동 발전 위해 난의문답의 자세와 적극행정이 필요하다!
안녕하세요. 통진・양촌・대곶・월곶・하성 5개 읍면과 구래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유매희 의원입니다. 우선, 5분 발언의 기회를 준 의장님을 비롯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를 전하며, 구래동 발전을 위해 현안 사항에 대해 말하고자 합니다.
현 구래동은 김포한강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지난 2009년 마산동, 구래동으로 신설되었고, 2019년 구래‧마산동으로 분동 됐습니다. 구래동과 마산동이 분동되고 파출소, 도서관, 체육관, 공원 등이 현재 모두 마산동에 편중됨에 따라 해당 공공시설 이용에 있어 구래동민들은 소외된 실정입니다. 이러한 공공시설의 부재로 중심상업지역의 치안에 대한 불안감과 문화·체육 시설 이용에 대한 불편이 큰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구래동이 보다 살기 좋은 마을이 되고, 구래동민으로 산다는 것이 자부심이 되기 위해 몇 가지 첨언을 하겠습니다.
첫째, 구래동 문화의 거리 조속한 완공과 아울러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야 합니다. 2017년 발표된 구래동 문화의 거리는 2021년 105면의 주차장 건립을 시작으로 호수공원부터 구래역사 방면 1.4km에 226억의 예산이 투여되어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동시다발적 공사로 인해 통행의 방해와 인근 상권의 매출 감소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불편과 상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계획된 공사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현재 설계도를 살펴보면 하드웨어적인 부분만 계획되어 있습니다. ‘문화’라는 것은 단순한 공간적 개념이 아닌 만큼 이름에 걸맞은 ‘구래동 문화의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 계획과 이에 따른 예산 수립이 필요합니다. 공간적 조성이 마무리된 후 공백이 발생 되지 않도록 진정한 ‘문화의 거리’가 조성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가 필요합니다.
둘째, 데이터센터 건립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구래동 6877-9번지에 건립될 데이터센터에 대해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기업 유치라는 명목보다 154KV의 특고압선 추가 매립에 따른 시민안전 문제, 전기소모에 따른 지역 일대 전력량 우려, 장비 유지로 인한 냉매 및 열 발생으로 인한 문제 등을 시민들은 우려하고 있습니다.
작년 9월부터 유치반대를 위해 1만명의 서명운동과 1500억원의 피해보상금 요청, 건립반대를 위한 시민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요구하고 있으나 돌아오는 답변은 “시공사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다.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이며, 공적인 문서인 공문을 보내도 집행부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고 있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법적인 인과관계를 떠나 수많은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이 사안에 대해 김포시는 답변할 의무가 있습니다. 지방자치시대 시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집행부는 적극적으로 의사를 개진하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해 주시길 요청합니다.
셋째, 구래동의 마지막 남은 2곳 유수지 활용방안은 신중해야 합니다.
마산동과 행정구역이 갈라진 이후 구래동은 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합니다.
현재 활용 가능한 토지는 구래동 6876-1번지와 6873-1번지의 유수지 땅과 기재부에서 발표한 국유지 이렇게 3곳입니다. 6876-1번지는 김병수시장 공약백서에 꽃길 조성으로 발표되었으며, 한 곳은 미계획상태이며, 기재부에서 발표한 국유지는 창업 클러스터로 개발한다는 언론이 보도되었습니다. 구래동에 활용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만큼 주민분들의 의견이 잘 수렴되어 필요한 시설이 유치되어야 합니다.
넷째, 상권발전에 따른 환경정화에 힘써야 합니다. 구래동은 김포한강신도시 유일의 1종 위락시설 허가 지역으로 유흥업소들이 다수 입주해 있습니다. 구래동 중심상업지에는 흡연자들의 담배꽁초와 상가 홍보물, 폐기물 쓰레기가 즐비합니다. 문화의 거리 설계를 살펴보면, 벤치와 같은 구조물들이 배치됩니다. 시민 편의를 위해 설치될 좌식 거치대에 담배꽁초, 침, 일회용 플라스틱 등이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구래동은 인구 45,273명에 평균 나이 36.4세의 젊은 도시입니다. 우리 시는 구래동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시민들이 거리를 다닐 때 쾌적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지방자치법 제17조(주민의 권리) 및 제26조(주민에 대한 정보공개)에 의거, “통하는 70도시, 우리김포”의 시정 구호에 맞게 새로운 사안 발생 시 정보공개를 비롯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사안들이 결정될 수 있도록 철저한 ‘주민 중심 행정’을 요구드립니다. 행정 중심의 일 처리는 빠른 결정은 할 수 있겠지만 주민들을 만족시키진 못합니다.
난의문답의 자세로 주민들과 소통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집행부에 재차 요청하며 이상 마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