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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화면표기 개선… 역 이름 확인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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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필요한 문구 간소화… 2호선, 4호선 열차 우선 추진


앞으로는 서울 지하철 이용 시 열차 안에서 도착역을 더욱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도착역을 표시하는 ‘행선안내기’ 화면에서 역명정보를 더 간결하고 오래 표출하도록 개선해 안내방송을 듣지 못하거나 이어폰을 껴도 역명을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열차 내 행선안내기를 통해 도착역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 민원접수창구인 ‘고객의 소리’에 도착역 정보를 알기 쉽게 해달라는 민원이 2022년 한해동안 819건 접수될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행선안내기의 개선 필요성에 동감하는 상황이다.


특히 2호선 구형 전동차의 경우 광고면적이 80% 이상을 차지하며 도착역 등 필수정보 대신 진행방향, 환승정보 등 부가정보 위주로 안내하고 있어 도착역명을 한번 놓치면 추가적으로 확인하기 위해 30초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시는 ‘일상 속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지난 1/4분기 창의행정 우수 아이디어 공모를 진행했고 지하철 도착역 정보 시인성 개선은 창의행정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시는 우선 승강장안전문(PSD;Platform Screen Door)에 도착역명 표지판을 설치해 시민들이 열차 창문을 통해 도착역명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인성 개선을 지난 4월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 행선안내기 표기방식 개선을 통해 시민들이 도착역이 어디인지 보다 수월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이번 ‘행선안내기 정보 표시방식 개선’은 부가정보 안내문구를 간소화하고 불필요하거나 중요성이 낮은 문구는 표출하지 않거나 최소한으로 표출한다. 


예를 들어 현재 2호선의 경우 ‘이번역은’, ‘00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정보를 3초 이상 표시하고 영문으로도 ‘This Stop is’와 같은 부가정보도 3초 이상 표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이같은 불필요한 정보는 삭제하거나 최소화하는 대신 역명 표출시간 및 빈도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4호선의 경우 도착역명을 LED 상단에 고정으로 표출시키고 LED 하단에 부가정보를 표출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이용객들이 언제나 도착역명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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