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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D는 인천공항‧청라 노선" 주장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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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GTX-B의 Y자 분기 노선" 주장도


5월 18일 청라시민연합 인터넷 카페에 '청라 경유 인천공항발 GTX-D 단독 노선 유치를 위한 민원안'이 공지 글로 올라오자 김포, 검단, 계양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대부분의 시민들은 GTX-B의 Y자 분기 노선으로 이해하고 있고 GTX-D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는 별개의 개념인 '인천공항으로부터 팔당 및 여주로 향하는 노선'이라는 것을 국토부가 명확히 해달라는 내용이다. 


현재 경기도와 김포시는 물론 해당 지역 국회의원들은 김포 장기와 부천 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당초 정부에 건의했던 수도권 남부 동서연결 GTX-D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국토부가 관련 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포시는 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이 있고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추진 중이니 GTX-D는 인천공항, 청라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해당 글에서 A씨는 "(국토부의) GTX 최종 확충안 발표가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국토부에서 직접 수행한 사타 수준 결과물로 사실상 드대로 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조기 반영된다. 이번에 만약 청라 경유 GTX가 최종 확충안에 담기지 않으면 GTX는 영원히 물건너 간 일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무조건 유치해야 하는 노선이다. 현재까지 지지부진했던 청라 내 모든 사업들의 속도를 단번에 올릴 수 있는 최고의 카드"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국토부에서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김부선, 혹은 김용선)와 GTX-D를 별개의 사업으로 명확히 구분했다는 것을 아실 수 있다. 문맥상 강남직결 신규노선을 GTX-D로 이해하는 게 합당하다. 즉 인천공항발 GTX-D노선을 염두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론 Y자 노선보단 인천공항발 GTX-D노선으로 용어를 통일할 것을 권장한다. 인천시 안에 따르면 GTX청라역에서 삼성역까지 20분대다. 지금의 흐름을 굳히기 위한 민원안이다.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민원안의 제목은 'GTX-D와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의 명확한 용어 구분 및 분리 요청'이다.


그는 "국토부가 김포와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쾌속으로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를 예타 대상으로 선정했다. 골드라인으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던 김포 주민들은 이 사실을 무척 환영하고 있다. 김포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인원 중 53.1%가 '강서, 영등포, 마포'로 향한다고 한다. 강남4구로 이동량은 7%밖에 없었다. 국토부에서 야심차게 구상 중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이 수요에 정확히 합치하는 대형 교통수단이다. 여기에 '5호선 김포 연장'까지 무사히 이뤄진다면 김포 원도심도 함께 아우르는 광역교통망이 비로소 완성된다"고 했다.


이어 "이와 별개로 GTX-D는 꼭 신설되어야 한다. GTX-D는 서울시에서 추진했던 남부광역급행철도의 연장선 즉 '인천공항을 출발, 한강 이남을 경유해 강남을 직결하는 GTX'로 대다수의 시민들은 이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일부 기자들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GTX-D를 혼용하기에 시민들 사이에서 혼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칭 김부선 혹은 김용선)은 이미 예타 대상으로 확정된 만큼 그리고 이미 국토부 보도자료에서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사업을 임의로 변경하여 추진하는 것은 불가한 사항'이라고 언급한 만큼 강남 직결 노선(GTX-D)과는 다른 사업이라는 점을 GTX확충 기획 용역 결과를 통해 다시금 공표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상식적으로 김포~용산 직결 노선이었다가 김포~팔당 직결 노선으로 변경되긴 힘들다. 설계가 대폭 변경되어야 하고 재공사(그 사이에 GTX-B 운행차질도 발생)도 해야 하며 결정적으로 GTX-B사업자와의 협의 변경이 절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시민들은 사실상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란 GTX-B의 Y자 분기 노선'으로 이해하고 있다. 국토부 차원에서 한 번 더 용어를 명확히 구분해 줄 필요가 있다. GTX-D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는 별개의 개념인 '인천공항으로부터 팔당 및 여주로 향하는 노선'이라는 것을 6월 중 발표 예정인 최종 GTX확충안에 명확히 담아 주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꼭 필요한 조건들이 있다"며 "김포 시민들의 강남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GTX-D 간 최적의 환승시스템이 구축 되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김포에서 강남까지 쉽게 갈 수 있도록 GTX를 신설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가장 좋은 방법으론 부천종합운동장에서의 GTX-D 평면환승이 가능하도록 설계하는 것이다. 그러면 김포 시민들은 주요 출퇴근 지역인 서울 서부권 및 강북으로의 이동뿐 아니라 강남까지도 쉽게 이동(불과 서울로의 이동량 중 7%뿐이지만)할 수 있다. 김포는 사통팔달 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다. 골드라인에 성남 민심도 바로 잡고 서부권 균형 발전도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심지어 대통령 공약도 수행(김포~팔당 연결)하는 일석삼조의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조속한 5호선 검단 및 김포 연장이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가 경유하지 않는 김포와 검단의 원도심들을 촘촘하게 경유함으로써 신도시와 원도시 간의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다. 그렇게 김포는 광역급행철도와 서울 직결 도시철도 그리고 김포 내 전 지역을 아우르는 경전철까지 보유한 곳으로 변모할 것이다. 이는 혹시라도 있을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울 수 있는 훌륭한 수단으로도 작용할 것이다. 실제로 김포시민들은 한강신도시 일부만 정차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보단 김포시의 전 지역을 경우하는 서울 직결 철도 사업인 5호선 연장에 더욱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포 검단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징글징글하다. 김포 노선까지 걱정해주고 어처구니가 없다", "과연 국토부가 GTX-B 같은 재정 먹는 졸작을 인천에 또 만들어 줄까", "서울 직결노선인 GTX-B를 타고 서울 가면 되는데 자기 집앞에 놔달란 건가", "GTX-B를 송도에서 인천공항으로 연장하면 될 것", "인천 단독 노선으로 하면 공항철도랑 7호선이랑 상당부분 겹친다", "우주의 중심 청라" 등의 의견이 댓글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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