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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5호선, 각각 노선 그리고 BC값 안 나오면 조정... 국회의원 등과 충분히 협의해서 추진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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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인 2020년 11월 10일 신동근(인천 서구을, 사진 왼쪽 두 번째)·김주영(경기 김포시갑)·박상혁(경기 김포시을) 국회의원이 최기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사진 제일 왼쪽)에게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김포는 골드라인 때문에 관심도 없었다... 지금까지 숟가락 얹은 거”

"5호선, 2호선 다 반영시켜.. 뚝심 가지고 밀어붙여서 여기까지 왔다"

"영향권 밖 건폐장은 결국 수도권매립지...건폐장 갈 때 김포 통해서"

"김포도 양보하려면 시네폴리스로 갈 게 아니고 조금 중간으로 가야"


신동근 국회의원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에 대해 "지자체 간 원만한 협의가 안 되면 쉽지 않다"면서 "주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나 지역 주민과 충분히 협의해서 추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미 김병수 김포시장과 강범석 인천 서구청장이 건폐장을 서구 영향권 밖에 놓는 조건으로 '대광위의 조정(안)을 충실히 이행’하기로 협의하고 5월 21일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까지 마친 상태에서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된다.


신 의원은 인천 서구을 재선 국회의원으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으며 당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신 의원은 16일 유튜브 방송 인투TV '정치포차 하이라이트'에 출연해 인천 서구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검단)신도시도 들어서고 여러 가지 서울로 이어지는 교통 부분이 어려워서 제가 5호선을 제일 처음에 20대 국회 공약으로 얘기하고 그때는 김포는 골드라인을 하기 때문에 관심도 없었다”며 “이게 이제 김현미 장관하고 될 것 같으니까 지금까지 숟가락을 얹은 거”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어 “지금은 주객이 전도돼 버렸지만 이용하는 김에 이제 김포까지 같이 연결되는 게 좋겠다. 그렇게 해서 추진이 됐는데 당시에 박원순 시장하고 거의 협약 단계까지 갔다가 오세훈 시장으로 바뀌면서 안 됐던 부분이 있었던 거”라며 “거기서 계속 요구하는 건 방화 차량 기지에 있는 건폐장을 같이 가져가라는 거다. 가져가는 조건에 했으면 벌써 했다”고 김포든 인천이든 건폐장 수용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재확인했다.


신 의원은 “박원순 시장 당시에, 오세훈 시장한테(도) 얘기했지만 ‘우리가 서울시 쓰레기를 30년을 받아왔는데 무슨 여기다가 건폐장까지 가져가라?’ ‘이런 조건으로 한 데가 아무 데도 없다’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 받아줬으면 오히려 더 뭘 줘야 될 판에 여기다 이것까지 가져가지 않으면 안 해주겠다?’ 이게 말이 되느냐 ‘앞으로 대선 가실 양반들이 갑질을 하느냐’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신 의원은 또 “9호선 공항철도 연결 부분도 이러저러한 우여곡절을 거쳐서 운영비가 아니고 ‘초기 비용 40억만 내면 하겠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그때도 인천시 박남춘 시장 당시에 공무원들이 ‘그거 하면 안 된다’고 이래가지고... 그때 해버렸어야 되는데. 이제 오세훈 시장이 나오니까 운영비까지 다 내라는 거다. 안 되는 거다, 지금”아라며 “'인천 도시철도 2호선도 연결해서 고양까지 가자' 그것도 그 당시에 제가 해서 한 거고. 그러니까 5호선이고 2호선이고 어쨌든 간에 4차 철도망계획에 그걸 다 반영시킨 거다. 제가 뚝심을 가지고 밀어붙여서 여기까지 온 거다. 국회의원은 계획까지만 관철시키는 대부분의 역할"이라고 했다.


신 의원은 다시 “어쨌든 제가 검단 쪽 교통 대책 일환으로 쭉 했던 부분이고 신도시도 일부 연결되지만 이건 신도시 주민들만을 위한 것은 아닌 부분이다. 이걸 제가 2016년 초선 당시에 공약으로 내세웠던 거고 구체적으로 4차 철도망 계획까지 포함이 된 거"라며 "그 과정에서 GTX라든지 2호선 고양 연장이나 이런 부분까지 같이 나오게 된 거다. 국회의원이 일차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철도망 계획에, 그걸 국토부에 포함시키는 거다. 그 부분까지 포함을 시킨 거고 그러니까 그동안에 안 됐던 게 아니고 쭉 된 거"라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지자체 간 협의를 할 것이 (5호선 계획 반영의) 전제조건이다. 그래서 그 공은 사실 지자체로 넘어간 거다. 협의하는 건 '노선 협의와 건폐장을 어떻게 할 것인가' 두 개다. 그 건폐장을 김포시가 가져가기로 했다. 그런데 마치 김포가 그걸 유치한 것처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내가 기재위 간사를 하니까 오세훈 시장이 우리 방에 오셨더라 (오 시장의) 얘기는 ‘자기들은 노선 얘기한 게 아니고 건폐장 가져가는 거 인정하니까 그냥 협약식 한 거다’ 이 얘기다"라며 "이 정부, 시장님한테도 그렇고 강범석 서구청장한테도 그렇고 ‘건폐장 가져오는 조건으로 하면 나는 반대한다. 그건 안 된다. 그거 하려면 벌써 6년 전에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에 협약식에서 건폐장을 (서구) 영향권 밖으로 뺀다(고 했)는데 영양권 밖이라는 게 도대체 2km인지 1km인지도 잘 모르겠고 2km라고 예를 들면 결국 한강신도시 주변에 안 놓을 거 아닌가. 예를 들어서 ‘수도권 매립지 인근에, 2km 밖에 논다’ 그러면 그건 결국 수도권 매립지에 갖다 버리는 거다. 그래서 만약에 그런 거면 저는 안 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신 의원은 또 "거기(건폐장)를 갈 때 김포를 통해서 가야지 여기 쓰레기 수송로를 통해서 가면 안 된다. 그런 걸 명확히 해야 된다. 그러니까 지금은 자기들이 협약식했지만 이게 완성될 때, 이전하고 이럴 때는 6, 7년 뒤면 누가 국회의원인지도 누가 그것(시장, 구청장인지)도 모르는 일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해야 될 필요가 있다"며 "두 번째 노선 관련해서는, 사실은 (당초) 5호선 노선을 할 때 방화차량기지에서 바로 직선으로 검단신도시로 오는 걸로 얘기를 했다. 근데 ‘김포까지 포함하는 게 BC값이 좀 더 나오지 않겠냐’ 그랬더니 이걸 한강변을 쭉 타고 시네폴리스까지 올라갔다 풍무동 갔다 다시 와서 이렇게 오는 걸로 했다. 이렇게 왔다 갔다 갔잖나. 그런데 지금은 ‘여기까지는 그대로 가는 거고 여기는 조금 더 갔다 가자 완전히 갔다 가자’ 이렇게 지금 노선이 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신 의원은 "아니 김포도 양보하려면 시네폴리스로 갈 게 아니고 이쪽도 조금 중간으로 가든지. 자기 동네는 똑같이 가고 여기만 밑으로 내려올 게 아니다. 이거 가지고 양보하고 그건 말이 안 된다. 내 얘기는 ‘자기 지역은 자기가 그리라' 이거다. '내 지역구는 내가 그리고’ 대신에 이게 기존 노선과 중복되거나 그러면 기존 노선이 어렵잖나. 그 다음에 ‘BC값이 도저히 안 나오거나 그러면 조정하자’ 그렇게 얘기를 한 거"라며 "저는 대광위원장한테 얘기할 거고 이게 4차철도망 계획에 지자체 간 협의를 조건으로 했기 때문에 만약에 지자체 간 원만한 협의가 안 되면 이건 쉽지 않은 거다. 이 문제에 대해서도 충분히 정치권, 그 다음에 주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됐든. 아니면 또 지역 주민과 충분히 협의해서 추진이 돼야 한다”고 했다.


신 의원은 진행자가 “의원님 말씀 들어보니까 5호선이라고 하는 게 원래는 인천 검단 연장이 우선이었다”라고 하자 “원래 특허권으로 하자면 제가 처음에 제안해서 특허 한 거”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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