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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정 비판 삼가게 언론사 광고비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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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23 고준호 의원, 道 대변인 언론홍보비 ‘깜깜이 예산’으로 전락하나.png


고준호 도의원, 집행 내역 모르는 홍보비 비판


경기도의회 고준호 의원(국민의힘, 파주1)이 21일 경기도 대변인의 부적절한 예산집행과 소통협치관 중앙협력본부의 성과 부풀리기에 대해 맹비난했다.


고 의원은 고질적인 관언유착을 문제 삼으며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대변인의 언론홍보비 집행기준에 대해 지적하며 언론사별 세부 집행내역을 소명자료로 제출하도록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묵묵부답”이라며 집행부의 불성실한 태도를 비판했다.


고 의원은 이어 “결산심의를 해야 하는 과정인데도 불구하고 이를 뒷받침만 할 자료가 불충분하다. 이래서 결산 승인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보느냐”며 김정영 의회운영위원장에게 “결산을 불승인 처리해달라”고 요청헸다.


또한 “언론홍보위원회를 통해 사업 목적에 맞게 예산집행 되었나”라며 “경기도정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자료를 삼가고 김동연 지사에게 우호적인 보도를 내도록 주요 언론사에 광고비를 집행하겠다고 한 사실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김진욱 대변인은 “그런 사실이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관리자로서 책임지겠다”고 답했다.

 

이어 고 의원이 “지난 18일 제36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도정질의에서도 말했다시피 도지사 SNS 홍보와 촬영으로 도정 홍보비 활용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이은호 언론협력담당관은 “개인 SNS 업무용으로 촬영되지 않는다. 경기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도지사님 개인이 활용하셨을 수는 있다”고 해명했다.


소통협치관 중앙협력본부의 성과 과대계상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 고 의원은 “중앙협력본부 성과 달성 현황을 보면 입법, 정책 지원 활동 실적이 131%로 나와 있지만 주요 성과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태광호 중앙협력본부장은 “국비 2898억 원을 확보했고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있다”고 답했으나 고 의원은 “이를 입증한 자료가 전혀 없다”고 반박하며 “애초에 성과지표가 너무 과하게 설정되어 있다. 실적 끼워 맞추기보다는 실질적으로 중앙협력본부가 한 성과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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