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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부천필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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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부천필 제305회 정기연주회 포스.jpg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2023년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을 기념하며 그의 굵직한 작품들로 이루어진 시리즈를 준비했다. 총 4회 걸쳐서 완성할 이번 시리즈는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1번부터 3번을 주축으로 하여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세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부천아트센터 개관 페스티벌 공연으로 성대한 시작을 예고한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Ⅰ>(2023. 6. 23.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 이어 두 번째 라흐마니노프 시리즈는 상임지휘자 장윤성의 지휘로, 뛰어난 테크닉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호평을 받는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가 협연하여 아름다운 피아니시즘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비람 라이헤르트는 뉴욕타임즈가 “깊이 있고도 탁월한 연주자”라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로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동메달, 에피날 국제 콩쿠르, 동아 국제 음악 콩쿠르(현 서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예루살렘 심포니, NHK 심포니, 도쿄 필하모닉, 포트워스 심포니, 시카고 신포니에타 등 정상급 교향악단과 협연하였고 음악 페스티벌과 실내악 부문에서도 다양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서울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며 스타인웨이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그가 협연할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은 작곡가 최고의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을 뿐 아니라 금세기에 발표된 모든 피아노 협주곡과 견주어도 빼어난 명작이라 평해지는 곡이다. 영화 및 미디어 매체에서도 자주 사용되어 1악장의 독주 피아노가 무거운 화음을 내리치는 도입부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할 것이다. 화려하고도 아름다운 악상과 깊은 정서가 빛나는 이 작품은 러시아적 서정성의 결정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이어서 부천필이 연주할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2번이다. 당시 교향곡 1번의 실패로 우울증까지 얻게 된 라흐마니노프는 치료를 받으며 인고 끝에 피아노 협주곡 2번을 발표하는데, 이 곡이 크게 성공하며 그는 교향곡 1번을 발표한 지 10년 만에 교향곡 2번을 세상을 내놓게 된다. 그리고 초연을 자신의 지휘로 마치며 대성공을 거둔다. 그만큼 교향곡 2번은 라흐마니노프에게 각별한 의미를 지닌 곡이다.


이 작품은 라흐마니노프의 예술성이 최고조로 이르던 시기에 작곡되었다. 광활한 대지를 연상시키듯 웅장하고 장엄한 서두는 장장 한 시간에 걸칠 이 대장정의 스케일을 감히 짐작케 한다. 박력 있는 스케르초와 신비하고 로맨틱한 서정적인 선율, 위풍당당한 기세로 몰아치는 화려한 피날레까지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드라마틱하게 이어진다.


장윤성 지휘자는 “2023년은 우리나라 클래식 음악팬이 특별히 애정하는 작곡가 라흐마니노프의 탄생 150주년이 되는 해다. 부천필은 한 해 동안 그의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곡을 엮어 그의 음악세계를 소개할 예정이다. 부천필이 선보일 네 번의 라흐마니노프 시리즈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성과 부천필은 오는 7월 또 한번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 7월 28일(금)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말러, 부활>이다. 대한민국 말러 신드롬을 일으키고 꾸준히 말러 작품을 연주했던 부천필이 장윤성 지휘자 취임 후 3년 만에 무대에 올리는 첫 말러이다. 소프라노 서선영,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부천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과 함께 교향곡 제2번 ‘부활’을 선보인다. 부천필의 말러, 부천아트센터의 파이프 오르간, 부천시 승격 50주년이라는 3박자가 맞아떨어지는 빅 이벤트로, 많은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05회 정기연주회 –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리추얼 라흐마니노프Ⅱ>는 2023년 7월 7일(금)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윤성 지휘자의 지휘봉 아래 펼쳐질 중후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기대해도 좋다.



#부천필 #라흐마니노프 #연주 #공연 #4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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