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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전 고양시장, "선거캠프 대변인 벌금형, 이동환 시장이 공동책임 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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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전 시장 1.png

 

당시 보도자료 2.png

 

이재준 전 고양시장이 이동환 현 시장의 선거캠프 대변인(현 고양시 대변인)이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7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이 시장이 공동책임을 져야 한다고 4일 기자회견에서 주장했다.


또한 "불법 선거운동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다"면서 "대변인은 물론 관련자 전원을 허위사실 유포 비방 명예 훼손죄 등 모든 법적 책임을 강력히 묻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재준 전 고양시장의 기자회견문 전문. 


<이동환 선거캠프 대변인(현 고양시 대변인) 벌금형 관련 이재준시장(전) 기자회견문>


- 선거캠프 대변인 1심 벌금형 700만 원 확정

- 이동환 시장은 자신의 캠프에서 조직적 작성, 유포한 선거범죄에 공동책임 져야!

- 이동환 시장은 범죄의 전모와 과정을 밝히고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야!

- 이동환 선거캠프 대변인과 관련자 전원 허위사실 유포 비방 명예 훼손죄 등 모든 법적 책임 강력히 물을 것!


지난 민선 8기 지방선거 당시 고양시장 후보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불법 선거운동의 진실이 하나씩 밝혀지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30일 고양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최종원)는 이동환시장의 대변인에 대하여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7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민주공화국의 근간이자 시민주권의 실천적 권리행사인 선거 행위를 거짓과 불법으로 더럽힌 이동환 후보의 대변인에게 법원은 “경쟁후보자를 당선하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였고, 더구나 사전선거 투표일에 범행함으로써 민주정치 기반인 공명정대한 선거문화의 정착을 저해하고 선거인들의 진의를 왜곡할 위험을 초래하는 등 공익에 큰 해악을 끼쳤는바 죄질이 절대 가볍지 않다"라고 선고했습니다.


지방선거 막바지였던 지난 2022년 5월 27일 이동환 선거캠프는 당시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였던 ‘이재준 시장이 668억의 공공재산을 손실시키면서까지  특혜를 주었다’고 보도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를 기사화한 어떤 언론사도 한 개인이자 한 정당의 시장 후보를 파렴치한 국고손실범으로 몰아넣는 엄청난 사건을 다루면서  확인 한 번 하지 않았습니다.


이동환 선거캠프는 배포한 보도자료를 그대로 받아 쓴 기사를 당시 이동환 후보 본인의 블로그에 당일 게재하였습니다. 또한, 이동환 후보 본인이 부방장으로서 운영진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이동환 고양러브방'이라는 오픈카톡방은 이 기사를 공유하는 방식을 취하며 SNS상에 조직적으로 유포했습니다. 심지어 이를 카드뉴스로 만들어 지역 커뮤니티에 무차별 살포했습니다. 식사동 모 오픈카톡방에는 언론에 배포되기 하루 전 배포 자료와 거의 같은 내용을 이동환 선거캠프의 고위 홍보 관련 책임자가 언급을 한바, 이는 사전적, 조직적 공모가 있었음을 능히 짐작하게 합니다.


이제 이 거대한 사전적, 조직적으로 저 이재준을 파렴치한 부패의 이미지를 덧씌워 선거에 승리하고자 했던 이동환 선거캠프의 선거범죄가 전모를 드러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동환 시장은 경찰-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자신은 몰랐고, 지시하지도 않았다'라고 범죄 가담 사실을 부인하고 모든 책임을 대변인에게 미뤘습니다.


지난 9월 고발장이 접수되어 일간지에 그 사건이 기사화됐습니다. 10개월여의  수사가 진행된 현재까지도 시민들에게 이해할 해명을 단 한 번도 이동환 시장은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이라면 자신의 무고함을 위해서라도 본인도 모르게 범죄를 저지른 대변인을 고발하고 법적 처벌을 구해야 하는 것이 상식일 것입니다. 또한, 이번 범죄 행위로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본 피해자인 저 이재준에 대해 최소한의  사과와 유감 표명이 뒤따르는 게 인간의 도리일 겁니다.


이 사건이 공론화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은 물론 이 사건이 고발된 당해 9월 19일 이후 개의치 않고 고양시 대변인으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직위해제 등 인사 조처를 하지 않고 대변인직을 유지해 줬습니다.


거짓된 사실의 기획, 자료 작성, 언론 섭외 및 유포, 나아가 이를 자신의 블로그에 게재하며 동시에 자신이 부방장으로 있는 오픈카톡방에서 카드뉴스를 만들어 확산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이동환 후보자가 몰랐다는 것은 아무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선거캠프를 운영하며 후보자의 대변인은 후보자의 입이고, 후보자를 대신하는 것이라 알고 있습니다.


정의가 온데간데없이 그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는 보도자료만이 선거판을 더럽힌 채 귀신처럼 허공을 날아다녔던 고양시 선거란 말입니까. 이동환시장은 이제 고양시민의 명예를 걸고 답변할 의무가 있습니다.


108만 고양시민의 대표로서 고양시가 아무런 체계도 없는 무책임한 시장이 이끄는 도시로 기어이 만들 것입니까? 모든 사태의 최종 책임자로서 더 고양시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지 말고 시장으로서,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당당한 한 남자로서 정직해지십시오!


피해자인 저와 고양시민께 모든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사과 및 상응하는 책임을 지십시오!


저의 부족함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깊은 반성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직을 수행하며 단 한순간도 고양시민의 자긍심과 고양시의 진정한 발전, 그리고 시민 여러분의 진정한 주인 됨을 단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 이재준은 투쟁하려 합니다. 저 불법을 자행하고도 책임을 회피하며 권력의 달콤한 권능만을 누리려 하는 자들이 이미 벌이고 있는 시정 난맥상을 조금이라도 바로잡기 위해서라도 고양시민 이재준으로서 나서려고 합니다.


이동환 시장, 불법을 저지른 대변인, 그리고 관계자 모두를 허위사실 유포 비방 명예훼손 등에 대하여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해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이 이 난맥에 빠져 희망을 잃어버린 고양을 되돌릴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선거판을 모욕과 흑색선전을 양산하며 혼탁하게 한 온상지, 이동환 시장이 부방장으로 참여했다는 의혹이 있는 '이동환고양러브방'이란 이름의 오픈채팅방을 묵과하지 않겠습니다. 그곳에서 조직적으로 만들어진 허위사실을 카드뉴스 등 형태로 조직적 살포한 이들까지 경찰과 검찰이 수사토록 하고 엄중히 책임을 묻는 것이 정의입니다.


다만, 이동환 선거캠프를 돕고자 오직 제가 밉고 민주당이 미워 허위사실 유포에 협력했으나 공개적으로 사과하는 분들은 지난 일을 덮고 가려 합니다. 그러나 숨기고 조롱하는 분들은 그 책임을 끝까지 묻겠습니다.


조직적인 불법행위를 통해 상대 후보를 악마화했습니다.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거짓된 이미지를 형상화하며 비웃을 때 정의는 무너지고 인간 이재준과 그 가족의 존엄이 무참히 훼손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표현의 자유는 일탈하여 폭력의 총부리가 되었고, 지향하는 바는 달라도 함께 살아가야 할 이웃을 겨누는 흉기가 되었습니다.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속상하고 생채기가 날지언정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그래야만 다시는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며 선거 제도를 통한 시민주권주의의 공고화로 어렵게 이룩한 우리 민주주의를 기필코 지켜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고맙습니다


2023. 7. 4


이재준 전 고양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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