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숙 시의원 “결식아동 방학중 급식사업 파행”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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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숙 김포시의원이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사업이 파행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시 집행부의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6일 열린 제142회 김포시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조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8월 초 배달도시락의 부실한 식단과 위생 불량상태에 대한 시민의 제보를 받고 도시락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 점검한 결과 업체 제안서의 깨끗해 보이는 공장 내부와는 달리 천막 건물안의 위생상태는 한 눈에도 한참 부족해 보였으며 식단 역시 제출된 식단과 달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제안서 상에는 당일 사용분 식재료는 당일 전량 사용하겠다 했으나 튀김용 기름은 족히 4~5일은 지나 보였으며 조리사의 말로 2~3일밖에 쓰지 않는다고 당당히 이야기했으며 밀가루는 유통기한을 조금 남아 있었으나 상해있었고, 냉장고 안에는 유통기한이 지난 오이 피클 등이 있었으며, 쓰고 남은 식재료들의 보관상태도 엉망이었다”며 “제안서에 표기된 살균 처리실도 없었고 샤워장이라고 표시된 곳에는 물도 나오지않는 수도꼭지만 있었다”고 점검 내용을 폭로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해 “더욱 이해하기 힘든 부분은 2008년부터 지금껏 이러한 업체와 계속 수의계약을 맺어왔다는 것”이라며 “관내 업체가 하나뿐 이었다고 답변하기에는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제안서를 받고 결정하기 전에 실태조사를 했더라면 이처럼 방치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이 같은 사실이 명백히 밝혀졌음에도 해당부서 국장을 비롯해 어느 누구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고 대책조차 마련한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으며 오히려 별일 아닌 일을 크게 키운다는 불만의 소리만 들렸다”고 다시 시 집행부를 겨냥했다.
한편 김포시는 지난 2008년부터 연간 7억5천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결식아동을 위한 방학중 급식 지원 사업을 실시해 어린이와 지역아동센터, 그리고 학기중 석식지원까지 시행하고 있다.
2013년도에도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서 봄방학 932명, 여름방학 1,020명의 어린이에게 급식이 지원됐으며, 그 중 도시락 배달을 지원받은 어린이는 1식 4,500원으로 봄방학 539명, 여름방학 66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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