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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중계 1부] 백령・대청・소청 생태 지질 자원 활성화 전문가 현장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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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인뉴스 

 

"생태자원 보전과 주민교육・참여・수익 창출, 지속가능한 섬 생태관광・지역 활성화의 핵심"

 

(인천=김포인뉴스) 최구길 기자=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 4주년 기념 '백령・대청・소청 생태 지질 자원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현장 포럼'이 9월 12일 오후 인천시 옹진군 대청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해양문화교육협동조합이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4년의 성과와 문제점,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주안점을 점검하고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지질공원과 깃대종 등 생태자원의 보전과 주민들의 교육과 참여, 수익 창출이 지속가능한 섬 생태관광과 지역 활성화의 핵심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와 함께 전담 부서의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포럼의 주요 내용을 싣는다. 



[참석자 - 발언순]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대표・좌장

노형래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 소장 

남승균 인천대학교 교수

김옥자 대청도 지질공원 해설사 

빈남옥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전임강사

안재형 인천의료원 공공의료팀장

박종운 황해물범시민사업단 단장

박혜영 화성시생태관광협동조합 상임이사

차성민 서울경제TV 인천본부장

김연식 환경작가

최구길 생태환경탐사 전문기자・김포인뉴스 발행인  

홍승훈 사진작가

김석영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 팀장 

 

 

 

■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대표・좌장


“백령 대청 소청 생태지질자원 활성화를 위해 모여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노형래 소장과 남승균 교수의 발제로 시작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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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형래 글로벌에코투어연구소장 ©김포인뉴스

 


"상대적 박탈감...주민들에게 혜택 돌아가야"

"학술연구・환경단체부터 타겟팅 관광 중요" 

"깃대종 관심 뜨거워져..생태관광 연계 필요" 


■ 노형래 글노벌에코투어연구소 소장 


“백령 대청 소청도는 법적 지위가 있는 천연기념물 또 우리나라의 대표 문화재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주민분들이 엄청난 규제를 받고 살았다. 법적으로 재산권 행사가 쉽지 않다. 그래서 보완해 낸 게 천연기념물, 해양보호구역 이런 ‘규제보다는 지원을 하자’(는 의견들이 모였다.) ‘규제는 있고 지원은 없다’는 비판들에 대해 환경부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해낸 게 지오파크 개념이다. 주민분들한테 작은 혜택이라도 돌아가도록 하자라고 해서 2014년도에 저희들은 물론이고 많은 환경단체와 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제안을 했고 그 결과 2019년도에 7월 17일 인증이 됐다. 올해가 4년째다. 인증이 4년 됐으니 평가를 해보자는 취지로 오늘 자리를 계획했다.” 

 

“백령 대청 소청도는 다들 아시다시피 NLL(North Limit Line 북방한계선)을 끼고 있어서 접경 지역의 느낌이 굉장히 많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센 법 두 개가 있는데 문화재보호법과 또 하나는 군사시설보호법이다. 이곳은 이 두 개가 다 걸려 있다.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주민분들은 상대적 박탈감과 피해의식이 굉장히 많다. 그래서 정부도 서해 5도(옹진군에 속하는 백령도ㆍ대청도ㆍ소청도ㆍ연평도ㆍ소연평도와 인근 해역) 지원 특별법을 통해서 많은 지원을 해주려 하고 관광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다. 그 과정 속에 나온 게 지오파크 개념이다.” 


“저의 경우 2002년부터 다녔기 때문에 익숙한 곳이다. 한 해에 10번 이상 다녀가는데 일반분들은 3시간에서 4시간 반 동안 배를 타고 대청도 백령도라는 공간으로 오는 것이 쉽지는 않다. ‘콘텐츠가 굉장히 다큐보다 아름답다’는 이런 얘기는 많지만 과연 4시간 동안 오실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래서 저희들이 중요한 게 타켓팅이다. 지구역사의 교과서라고 할 정도이기 때문에 지오포럼이든 학술적으로 연구하시는 분들, 환경단체 분들을 먼저 선정해서 오시도록 해야 한다. 그래서 타겟팅 관광을 하자라는 얘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대청도 소청도를 다들 가보셨지만 저희들이 공간적인 또 거리적인 한계는 분명히 있는 곳이다. 또 백령도 얘기를 하면 천안함, 연평도 포격 이런 얘기가 많이 나오니까 아직 안보에 대한 불안감도 있다. 일반 국민들은 4시간 배를 타고 간다고 하면 북한으로 가는 줄 알 거다. 또 실제로 저한테 많이들 물어보신다. 그래서 ‘지금 안전하다’ 그리고 ‘충분히 가볼 만하다’ 이런 인식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백령 대청권역 중에서 두무진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명승지 8호로 지정돼 있고 이미 여기는 지옥파크가 되지 않더라도 ‘백령도에 가면 두무진’이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많은 얘기들이 나와 있는 상태다. 그래서 서해의 해금강이라고 표현을 하잖나. 해금강은 사실 우리 남한에는 없다. 북한 금강산 쪽에 있다. 그런데 그만큼 서해 해금강이라고 부를 정도로 두무진은 백령을 대표하는 관광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저희들이 대청도에 대해서 지질 부분만 먼저 생각하지는 않았다. 남방계 식물 그러니까 북위 37도 52분에 우리 한반도 남쪽 끝에 살고 있는 동백나무 등 많은 남방의 식물들이 공존하는, 북방계 식물과 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그런 공존의 공간으로 봐야 한다.” 


“그리고 과거부터 사탄동 모래. 그러니까 ‘모래 서 말을 먹어야 시집 간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모래는 이분들한테는 지긋지긋한 존재였다. 그래서 옥죽동 해안사구를 없애기 위해서 35년 전에 2만 평 해안에 방풍림을 조성했다. 물론 지금은 세월이 바뀌고 모래가 관광자원이 되면서 방풍림을 간벌하기 위한 또 다른 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래서 오히려 지질 공부보다는 남방계 식물이나 모래에 대한 이야기와 스토리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는 동네라고 생각한다.” 


“지구 탄생이 46억 년 전이라고 하는데 소청도는 30억 년 전에 나타난 생명을 나타내는 또 섬 자체가 화석으로 돼 있는 데는 지구상에 거의 없다고 할 정도다. 이것이 공식화 되지 않았던 이유는 아직 논문이 없어서다. 30억 년 전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이 이렇게 광범위하게 ‘섬 자체가 화석이다’라고 증명된 논문이 없기 때문에 그렇지 아마 범위로서는 소청도가 가장 큰 범위를 가지고 있을 거다.” 


“소청도 분바위도 백령도 두무진과 마찬가지로 지질공원이 돼 있다. 물범 자체도 천연기념으로 지정하고 있고 지오파크 개념도 있지만 지정만 했지 실제적으로 모니터링이나 상품 개발, 주민들에 대한 협력 사업이 약하다. 그런 대표적인 공간이 백령도와 강화도다. 강화 갯벌과 저어새 서식지를 2000년도에 천연기념물 419호로 지정을 했는데 그 이후에 아무런 지원이 없었다. 가끔 나왔던 지원 정책이라는 게 시민들과 함께하는 생태학교 정도로 알고 있는데 그만큼 굉장히 예산도 없고 인색하다. 규제에 따르는, 거기에 상응하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나 혜택, 상품 개발 아니면 여러 가지 코스 개발 이런 게 전혀 안 돼 있는 상태에서 다시 또 주민분들은 ‘국립공원 하자’, ‘갯벌 유네스코 뭘 하자’고 했을 때 엄청나게 고민이 많았다. 반발이 많았던 지점들이 있었다. 그런 이유로 문화재청이 조금 반성을 다시 해야 된다고 본다.”  


“백령도 용기포 해안 동굴의 경우는 당초 인증을 받을 때 계획서 안에 제안을 했다. 사무국에도 오케이를 했지만 인천시가 자신이 없었던 이유가 있었는데 이쪽에 올라가면 조금씩 무너진다. 안전 문제가 심각했다. 그래서 ‘안전에 대한 담보가 되지 않으면 여기는 한동안 이렇게 숨겨놓자’라고 됐는데 그 이후로 보면 숨겨놓은 게 아니고 방치해 놓은 상태다. 4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다. 뭔가 안전 펜스라든지 조치를 하고 나서 좀 더 활성화시키려고 노력을 했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런 작업들이 없었고 그냥 빼버리고 끝났다. 좀 아쉽다. 용기포 등대공원 일대에 있는 해안가는 제2의 두무진으로 불린다. 이쪽이 그 정도로 굉장히 또 지질학적인 가치와 풍경 자체도 뛰어난데도 불구하고 후보지였지만 현재는 안전 문제로 빠져있다.” 


“점박이 물범은 박종운 단장님께 물어보면 되겠다. 2021년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이 국가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됐다. 2년 넘어가는데 많은 성과들이 있었다. 협의체도 만들어지고 사무국도 만들어지고 또 생태관광지원센터가 곧 설립된다고 한다. 물범 지키기 운동은 결국 환경부가 먼저 (중요성을) 알아본 거다. 국가생태관광지는 환경부가 지정하는 거다. 그런데 원칙은 지자체가 하게 돼 있다. 하지만 인천시에는 현재 생태와 관련된 법적 조례가 없다. 그래서 옹진군이 부랴부랴, 저희들이 TF팀에서 만든 조례안이 있었는데 그거를 바탕으로 조례안을 만들었다.” 


“인천시가 깃대종을 지정한 뒤 대청부채나 물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고 거기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 상태다. 물론 여러 가지 보완할 것도 많을 거다. 단장님께서도 고민이 많으실 텐데 또 이런 생태관광지와 맞물리는, 연계되는 부분도 필요할 거다. 지오파크 개념이 그냥 단독으로 그냥 지오파크다라고 끝나서는 안 되고 생태관광지와 지오파크 개념하고 같이 가야 될 걸로 보고 있다. 깃대종 업무는 환경부고 인천시 자연환경팀의 업무다. 하지만 물범을 현재까지 쭉 모니터링을 진행했던 부서는 인천에서 해양환경과다. 올해 3월에 인천시 깃대종 보호 및 종합 마스터 플랜이 나왔다. (예산이) 총 50억인데 시민 생태학교도 있고 관련된 모니터링 비용도 있고 주민협의체 비용도 있다. 시민 사업단하고도 연계하겠다라는 보고서가 나와 있다. 자연환경단체에서 (자료를) 꼭 받으셔서 분석을 해서 안 되고 있는 것들을 우리가 좀 체크를 해봐야 될 것 같다.” 


“저희들이 지금 전략적으로 하고 싶은 게 5대 깃대종에 대한 시민 홍보 영상이다. 제가 지질공원 영상도 홍 작가님과 만들고 올해가 2023년이니까 만든 지 2년이 좀 넘었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인천시를 홍보할 수 있는 깃대종 홍보 영상이 제대로 없다. 학생용도 없고 시민용도 없고 교육용도 없고 교재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인천시가 물범에 대해서는 홍보나 캐릭터 개발을 한다고 하고 또 깃대종 5종에 대한 홍보 영상을 홍승훈 작가가 제작 중이다.” 


“용치 문제는 주민들의 입장에서 좀 들어봐야 될 것 같다. 벌써 70년이 넘은 시설인데 1953년 전쟁 이후에도 쭉 만들어지고 있다. 1953년도 1954년도 1960년대 초반까지 용치는 계속 만들어진다. 그래서 연평도 새마을리부터 여기 대청도 옥죽포는 아예 그냥 갖혔다. 물론 안보가 중요하긴 하겠지만 쇠가 풀어지고 콘크리트가 무너지고 있다. 국방부는 계속 존치하겠다는 입장인데 너무 방치가 되고 있어서 좀 수리해서 제대로 해주셔야 될 것 같다. 주민들이 지금도 물 속에 들어가서 굴도 좀 채취하고 또 미역 다시마도 채취하는데 위험하다.” 


“옥중동은 모래 사막이라고 표현을 안 했으면 좋겠다. 모래가 많이 줄었지만 굴업도 신두리 해안 사구와 함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살아있는 활성 사구다. 대청도가 지오파크로 지정 돼 있긴 하지만 이 사구에 법적 지위는 없다. 활성사구가 굉장히 중요한 이유는 물을 머금는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또 지하수를 갖다주는 역할도 하고 생태적 가치도 뛰어나다. 40년 전에는 이 모래를 없애기 위해서 엄청난 노력을 했고 민원을 제기했고 나무를 심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일어났다. (자료를 띄우며) 제가 15년 전에 찍은 사진과 비교하면 모래가 많이 줄었다. 그래서 대청도 분들도 고민스럽다. ‘모래를 계속 없애서 여기를 육상화 하고 생활을 할 거냐’ 아니면 ‘모래 해안선으로 놔둘 거냐’ 하는. 해안사구가 되면 관광객이 많이 올 거다. 왜냐하면 옹진군이 ‘대청도 하면 한국판 사하라’라고 홍보를 많이 했다. 영상도 많이 찍고 홍보도 많이 하고 또 여기를 보러 많이들 온다. 그리고 방풍림이 2만 평 정도가 넘는데 아마 여기를 다 걷어낼 거다. 지금 용역 중인데 그 비용도 몇십억이 들 거로 본다. 40여 년 전에 10억 들여서 심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자연을 그대로 두는 게 자연이다.” 


“김옥자 선생님과 얘기를 많이 하는데 대청도 식생이 참 특이하다. 남방계와 북방계가 어떻게 이렇게 어우러져 사는지 정말 독특하다. 여기가 북위 37도 52분이다. 그럼 38도선인데 사실 동백이 살 수가 없다. 그런데 대청도뿐만 아니라 덕적도나 백령도 마찬가지로 난대성 난류가 흘러서 그런지 남방계 식물도 자란다. 이것도 저는 중요한 콘텐츠라고 보고 있다. 제주의 동백과 인천의 춘백이 연결되는 것처럼, 이제는 동백이 4.3의, 평화의 상징이 됐잖나. 그래서 제주도와 대청도를 이어가는 이런 콘텐츠들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제가 대청부채를 지난달에도 보고 어제도 봤는데 굉장히 많아졌다. 많아지고 많이 퍼지고 있다. 대청부채는 멸종위기종 2급으로 범부채의 교잡종이다. 3시에 꽃을 피우는 이유는 교잡을 피하기 위해서 아침에 꽃을 피우지 않는 거다.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핀다. 경쟁자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이렇게 진화했다고 하는데 그러나 이미 범부채의 교잡종이다.”


“인천시 깃대종 선정 당시에 노미네이트 된 게 많았다. 매화마름, 칠면초도 있었다. 인천하면 영종도 등을 대표하는 또 어찌 보면 갯벌을 대표하는 염생식물(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흙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 최고는 칠면초이니까 일반 시민들이 많이 밀었다. 저를 비롯한 몇몇은 매화마름을 많이 거론했지만 결론은 대청부채가 선정됐다. 매화마름과 대청부채는 모두 다 멸종위기 2급이다. 그 얘기는 서식지가 넓어지고 있다는 얘기다. 다행히 1급으로 가지 않고 그래도 조금씩 조금씩 넓어지고 있다. 이 둘은 생육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 조금만 생육 환경이 맞으면 이렇게 잘 퍼질 수 있다는 의미다. 여하튼 대청부채가 깃대종으로 선정되면서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시는 것 같다.”


“또 지오파크와 관련해서는 미아해변에 가면 대청부채 얘기가 나오고 또 삼각산과 매바위 전망대 또 동백나무 이런 스토리가 같이 나올 것 같다. 다만 지금은 이런 기획된 상품이 너무 없다. 관련 사업에서 지역 평가의 핵심은 주민분들이 주민협의체를 만들어서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운영하고 수익을 자꾸 찾아가고 관광객이 왔을 때 선물과 숙박 지원금도 드리는 것들이 중요하다. 관광객을 유치해서 주민들이 2~300을 벌 수 있게끔 한다라는 게 생태관광의 취지다. 그래서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도 얘기를 많이 했지만 주민들이 만든 상품이 없다면 이거는 소프트웨어가 없는 거고 빵점을 주라고 얘기하고 싶을 정도다. 이런 부분을 해야 한다.”


“대청도는 감동이다. 다만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다. 그래서 이 곳으로 초청을 드린 거다. 상대적으로 많은 관광객들이 오지는 않는 섬이다. 그래서 우리라도 오면 그래도 숙박이라든지 조금이라도 도움 되실 게 아닌가. 많이들 관심을 가져주시면 3년 안에 오버투어리즘을 걱정할 정도로 많이들 오실지도 모른다. 그때가 되면 또다시 다운시켜야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우리가 좀 방향을 잡아가는 그런 시기이기 때문에 좀 더 많은 사람들한테 홍보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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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균 인천대 교수 ©김포인뉴스 


 

"생태 자원의 보존이 이익 창출의 주요 요소"

"관광객 숙박, 지역에 큰 도움... 파급효과 커"

"생태관광 유치, 교육의 장으로 안내하는 것" 


■ 남승균 인천대학교 교수


“기존의 관광산업은 관 주도의 기반시설 위주로, 개발 위주의 사업으로 경관을 훼손했다. 또 대량의 관광객들을 유치하다 보니 파괴가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제 점점 주민 참여형으로 그 섬의 특성을 살리고 자연을 보존하면서 소규모 관광객으로 바꾸겠다는 거다.” 


“경제학에서 역류효과가 있는데 어떤 작은 도시와 큰 도시를 연결하면 작은 도시가 큰 도시의 도움을 받아서 클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반대로 작은 도시가 큰 도시로 다 빨려들어간다. 교통도의 경우 다리를 놨는데 인천시관광공사의 통계를 보면 사람이 굉장히 많이 온다. 확 늘어났다. 그런데 지역 주민들의 삶이 바뀌었나 가보니까 몇몇 대형 식당은 좋았다. 하지만 굉장히 많은 관광객들이 와서 엄청난 쓰레기만 버리고 가버리는 거다. 자동차를 가지고 오니까 왔다가 보고 도로 가는 거다. 그런데 하룻밤 잠자는 것은 지역 경제에 엄청나게 도움이 크다. 쓰는 양이 달라진다. 옛날에 배를 타고 들어가면 당일에 나오면 뭐 하니까 하룻밤을 잔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만약에 사람들이 하루 왔다 가면 한 5만 원을 쓴다라고 하면 숙박을 하게 되면 12만 5천 원 배로 늘어난다. 가족 단위 힐링 캠프는 전부 다 1박을 하고 간다.” 


“인천 섬의 인구수가 2020년 기준으로 19만 9,500명 정도다. 유인도는 40개, 무인도는 128개 총 168개의 섬이 있다. 백령도의 경우 2022년 12월 말 주민등록 기준으로 2,987가구 4,986 명이 살고 있다. 대청도는 1,400여 명이 산다.”


“지속가능한 섬 관광과 관련해서 다양한 사례가 있다. 그리스의 섬 정책을 보면 3S다. 태양(Sun), 바다(Sea), 모래(Sand)를 뿌리로 가지고 있다. 산토리니 섬의 경우 4층, 5층 주택을 2층, 3층으로 오히려 낮춘다. 그리고 블루와 화이트 색채의 아름다운 섬으로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그런 특징을 갖고 있는, 그래서 가장 중요한 정책이 개발보다는 기존의 자연환경의 보전과 보존이다.” 


“이탈리아의 경우도 1974년, 1980년부터 이렇게 관광 자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48시간, 72시간 일정 금액을 내면 굉장히 많은 섬들을 그 티켓으로 갈 수가 있다. 가수 아이유가 비디오를 촬영한 브라노섬의 경우 이곳은 파스텔톤으로 집집마다 색깔이 다르다. 주민들이 바다에서 어업을 많이 하는데 럼주를 먹고 술에 취해서 자기 집을 못 찾아가다 보니 색깔을 다르게 했다는 거다. 그런데 브라노 섬을 관리하는 관청에 색 전문가가 3명이 있다. 집에 페인트를 바꾸고 싶다고 자기 마음대로 바꾸는 게 아니라 그 전문가가 와서 두세 가지 종류를 제시해 주면 그중에서 집주인이 마음에 드는 걸 선택해서 제출한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이탈리아의 많은 섬들이 관광 자원을 좀 색다른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다. 다른 섬 한 군데에서는 오래된 유리 산업을 볼 수도 있다.”


“김성일 교수의 견해처럼 생태관광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섬의 발전의 방향을 살펴보면 생태 자원의 보존이 이익 창출의 주요 요소임을 주민들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그래서 네팔 안나푸르나의 사례처럼 지역 주민들이 같이 인식을 해야 되고 이걸 위해서 지역교육을 해야 한다. 그리고 셋째는 외부 투자가 지나치면 오히려 그 지역이 갖고 있던 많은 환경들을 훼손하고 오히려 이걸 더 가속화시킨다. 생태관광과 지역의 이익이 별개로 상반된 것이 아니라 함께 갈 수 있다는 주장에 굉장히 관심이 간다. 그리고 여기에 보전과 편익을 올바르게 연계할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가 시민단체, 환경단체의 감시가 필요하다. 특히 생태관광 주민 소득의 방향과 참여 아이템을 선정하고 지역 생태문화를 보존하면서 지나친 상업주의 배제하고 지속적인 교육과 연구가 필요하다. 그런 기반을 두면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다가와야 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와 관련해 이호상 교수의 안산시 풍도 연구를 보면 야생화 생태관광이 증가하면서 특히 음식, 숙박업 수입이 두드러졌다. 이런 경제 활성화 성과는 풍도가 육지와 떨어져 있는 특성과 특징 때문이다. 아까 경제학적으로 얘기한 역류효과가 바로 여기에 있다. 배를 타고 가는 1박 2일 정도의 생태관광이 이뤄지는 거다. 낚시하는 사람들이 중심인 줄 알았지만 다양한 생물들을 찾는 생태관광으로 변하고 있었다. 그래서 생태관광이 오히려 풍도의 환경을 두드러지게 하고 있다. 개발이냐 보전이냐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이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생태관광이다. 노형래 소장이 하고 있는 에코투어리즘이 바로 여기랑 다 연결돼 있는 거다. 조화를 이루는 거다. 우리는 관광을 하면 자연을 파괴한다고 생각했는데 생태관광객을 유치하게 되면 오히려 그들을 교육의 장으로 안내하는 거라는 걸 환경 시민단체들이나 같이 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져야 될 하나의 인식의 지점이다.” 


“생태관광의 요소는 크게 교육 프로그램, 지역주민의 참여, 환경의 보전 3가지로 볼 수 있다. 생태관광기구에서 1980년 이후 매년 30% 이상씩 생태관광이 성장하고 있다고 했다. 여기서 중요한 게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협력 프로그램이다. 지역주민이 참여해서 이익이 분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생태관광 체험 프로그램 참가자는 주로 주거지에서 가까운 인근의 국립공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생태관광은 지역 내, 지역 외에서 파급효과가 높은 곳에서 해야 한다. 인천시는 습지와 갯벌, 철새도래지가 많고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다. 그래서 인천시에 전담기구의 설치가 필요하다.” 


“인도네시아 코모도 섬의 생태관광객이 하루 평균 100불을 쓴다. 패키지 관광객은 50불을 쓴다. 크루즈 관광객은 단 5센트만 쓰고 간다. 이런 부분이 생태관광의 중요성과 경제적 파급효과를 잘 설명해준다. 또 우리나라 순천만의 경우 2007년 180만 명이 방문해 경제적파급효과만 710억 원을 거뒀다. 또 강진 가우도 사례를 보면 2km의 인공다리를 놨는데 차량이 들어가는 다리로 했으면 그 섬은 죽었을 거다. (차가 못가는데도) 사람들이 계속 들어간다. 강진군과 그 인근의 사람들이 몰려와 경제가 살았다. 마을지역협동조합 방식으로 주민들에게 이익이 돌아간다.”


 


"재방문 많아...두 발 중 하나, 육지에 담아야"  


■ 김옥자 대청도 지질공원 해설사 


“꽃게도 안 잡히고 할 때 제가 ‘두 발을 다 바다에 담그고 있지 말고 육지에 하나 담고 바다에 하나 담고 이제 앞으로는 관광업에 좀 관심을 가져보라’고 했다. 하지만 그게 잘 안된다. 지질학적으로 어떤 환경에 따라서 사람들도 다르다. 백령도하고 대청도하고 굉장히 다르다. 백령도는 농사를 짓는 곳이었잖나. 대청도는 바다에 가서 생활하는 어업이 주고 그래서 주민들의 생활이, 성격 자체도 많이 다르다는 거를 제가 느끼고 경험했다.” 


“우리 지역 주민들도 좀 변해야 된다. 그게 최우선 순위인 것 같다. 왜냐하면 주민들이 친절이나 서비스를 어떻게 해야 되는 거는 알고는 있다. 그런데 식당이나 어디를 가면 불친절하다고 한다. 그럼 제가 뭐라고 말씀을 드리냐면 ‘여기는 지정학적으로 북한과 가까운 곳이잖아요. 그래서 예전에 식으로 대하기 때문에 그렇다. 오해를 풀고 가세요’라고 그렇게도 한다. 어르신들 하시는 말씀이 ‘여기는 울고 왔다. 울고 가는 섬’이라고 예전에 말했다고 한다. 섬에 와서 살기가 그렇게 어려웠다고 한다. 그래서 울었는데 또 지내다 보니까 헤어지기가 정이 너무 들어서 헤어지기 서운해서 울었다고 하는 어르신들 말씀도 있었다. 그렇게 무뚝뚝한 면도 있다. 근데 그거를 누가 변화시켜줄 거냐. 누가 이 친절과 서비스를 누가 교육을 해줄 거냐. 그게 굉장히 좀 중요한 것 같다. 대청도가 오염되지 않은 환경 자원이나 굉장히 많은 걸 갖고 있잖나. 근데 지금 제가 최고로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친절과 서비스 교육이고 앞으로 이 자연 환경을 어떻게 지켜야 되나다. 또 해변의 쓰레기가 90% 이상이 다 중국에서 오는 거다. 앞으로 점점 더 많아질 건데 이 쓰레기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것도 고민해야 되는 문제다.”


“앞으로는 관광산업이 더 좋아질 수도 있다. 대청도는 패키지로 오셨다가 재방문하시는 분들이 꽤 많다. 왜 다시 오고 싶으냐 물으면 ‘여기는 섬이 더 포근하다’고 하고 서풍받이 등을 얘기한다. 항상 제가 하는 말이 ‘서풍받이는 자연의 소리 들으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다녀오는 곳이다. 식물을 보면서 파도소리, 새 소리, 파도 소리를 들으면서 힐링하는 곳’이다. 우리가 자원은 많이 가지고 있다.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고 대청도에 와서 전문가들과 포럼을 열어줘서 굉장히 감사드린다.” 





"관심 갖고 올 수밖에 없는 그래야만 하는 곳"


■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대표・좌장


“오늘 이 자리는 백령 대청 소청 생태지질자원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현장 포럼이다. 세 분 말씀을 들었고 그래도 이곳에 애정을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이 오셔서 얘기를 듣고 있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거는 현장에 계시는 우리 김옥자 선생님 또 박종운 단장님이다.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고 이 이야기들이 하나하나 모여 인천시에도 제안을 했으면 한다. 예전에 교황께서 ‘상처 입고 아프고 잘못된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다. 온전한 생태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예전에 했던 잘못된 것들도 ‘우리 일이 아니다. 모른다’고 할 게 아니고 ‘우리 거다’라고 받아들이면서 해야 된다고 얘기를 하셨다. 그래서 여기에 많은 자연과 자원 또 이런 생태적으로 어려운 부분, 북한과의 인접성 등 여러 가지 문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계속 관심을 갖고 올 수밖에 없는 곳이고 또 그래야만 하는 곳이다. 특히 이렇게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아주 특색이 있다. 어디 도망갈 수도 없다.(일동 웃음) 몇 시간이고 편하게 서로 토론과 질문,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 




"명칭 변경 반영하고 기존정책 홍보 잘 돼야"

 

■ 빈남옥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 전임강사


“백령도 하늬바다, 하늬해변(점박이물범 집단서식지)이 천연기념물 문화재인데 옹진 백령도 진촌리 ‘감람암포획 현무암분포지’가 옹진 백령도 진촌리 ‘맨틀포획암 분포지’로 2021년 7월 26일 명칭이 바뀌었다. 수업 준비를 하면서 찾아보니까 그렇게 돼 있더라. 그런데 이름표나 이정표가 다 안 바뀌어 있다. 아직 그냥들 감람암포획 현무암이라고 한다. 바뀐 지가 2년이 됐다. 초등학생들도 그렇고 중고등학생들도 그렇고 저희가 가보지 않아도 국가지질공원으로 설명도 하는데 정작 아이들 교재에 이름이 다르다. 그러면 안 될 것 같다. 1년까지는 그래도 유예기간을 둬도 지금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지자체에서 그런 것들을 좀 바꿔야 된다고 본다. 또 좀 낡기도 했다. 지질공원 인증이 4년이면 이제는 뭔가 자리가 잡혀야 된다.”  


“또 하나는 지난번에 방문했을 때 ‘대청도는 관광객이 왔을 때 여기서 지질에 대한 것을 탐방할 수 있게끔 상품화시키면 어떨까’라고 해서 처음으로 해설사 선생님들 전체가 퍼포먼스 같이 전시회를 여기 여객터미널 앞에서 한 적이 있다. 소청도에 있는 스트로마톨라이트 탁본도 한 번 해보려고 시도를 했었다. 그리고 아까 얘기해 주신 지역 상품권이 있잖나. 그런데 휴대폰에 어플을 보면 ‘조인나우’라고 있는데 다운로드를 하면 여기가 선지포인데 7,000점이 들어온다. 이런 식으로 지금 하고 있다. 11월 말까지다. 대청도에 도착하면 이거에 대한 홍보도 좀 해주면 사람들이 가기 전에도 그렇고 옹진군에 있는 섬들에서도 할 것 같다. 그런데 잘 모르시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런 어플을 만들긴 했는데 홍보를 하지 않아서 써먹을 수도 없고 하지도 않고 활성화가 좀 됐으면 좋겠다. 정책에서 뭔가를 많이 만들어 내려고 하는데 막상 관광을 온 사람들이 그걸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잖나. (홍보가) 좀 더 잘 됐으면 좋겠다.”




"안정적 정주여건 위해 기본의료체계 갖춰야"


■ 안재형 인천의료원 공공의료팀장


“아시다시피 지금 백령 대청 소청도의 병원은 백령에 있는 백령병원 하나밖에 없다. 지금 굉장히 의료 서비스가 취약한 상황이다. 그렇게 취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에 대한 서비스 개선 의지나 이런 거는 정부나 지자체나 모두 굉장히 미흡한 게 사실이다. 그래서 저희가 서해5도 주민들 의료 서비스 지원 사업을 해서 1년에 두세 차례씩 방문을 하고 있다. 그런데 백령 대청 소청만이 아니라 연평도도 있고 그다음에 덕적도, 자월도도 있다. 대청은 저희가 작년에 한 번 왔었고 백령은 인구가 제일 많고 하니까 거의 한 2년에 한 번씩은 가는 것 같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의료 체계라든가 그 다음에 응급의료 서비스 자체가 마련이 돼야 한다. 언론에서 보셨겠지만 지금 공보의도 없다. 굉장히 어렵다. 백령병원도 의사 구하기도 너무 힘들고 연봉 5억을 줘도 안 온다고 하는 상황이다. 육지도 마찬가지고 정부에서 다른 데 돈 쓸 게 아니라 저는 제일 답답한 게 의료 취약지에 대한 공공의료 서비스다. 기본적인 의료 체계도 없고 약국도 없다. 의식주도 중요하지만 아프면 치료받을 수 있는 권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기본적인 체계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인천시에서도 좀 신경을 쓰고 투자를 많이 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병원선이 있기는 한데 매일 갈 수 있는 게 아니라 일주일에 많으면 두 번 정도 간다. 그런데 병원선도 할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 약 주고 진료하고 간단한 치료 정도 밖에 못한다. 군(부대에) 병원이 있지만 주민들이 활용은 못한다. 병원선이 한 달에 한 번 나오기는 우리가 의료진이 너무 없어서 힘들다.” 

 

최구길 기자

 

*2부 이어집니다.



[지상중계 2부] 백령・대청・소청 생태 지질 자원 활성화 전문가 현장 포럼


[섬투어 특집] 휴가 끝? 곳곳이 이색풍경, 연중무휴 대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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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최구길기자님에 의해 2023-09-18 10:42:06 뉴스종합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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